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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소개

by Zannah | 2013/12/31 23:59 | Etc. | 트랙백 | 핑백(1) | 덧글(325)

부동산 대란에 시달리고 있는 디아블로

<대대적인 이주가 일어나 한산해진 협곡>

12년을 기다려온 신도시 성역시(市)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인구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협곡시의 인구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게임트릭스의 조사에 의하면 기존 1위 도시 협곡시는 전체 인구 중 20% 가량을 수용하고 있었으나 성역시가 출범한 직후 16.96%까지 떨어지며 순식간에 인구 공동화 현상을 겪게 되었다. 반대로 성역시는 입주 시작과 동시에 16.16%의 인구가 이주함으로써 단숨에 인구수 2위의 대도시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성역시 분양권을 따내기 위해 모인 인파>

갑작스런 인구의 대대적인 이주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분양권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한 시민은 새치기를 하는 쉐이들은 배때지를 따버리겠다며 흉기를 들고 위협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으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는 사태도 속출했다. 한 협곡시 시민은 "어차피 성역시에 들어가면 내 인생 헬게이트 관광할텐데 직업이 다 뭐가 필요하냐"며 도키도키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내륙 지방에서 분양권을 얻지 못한 이들은 기회를 위해 제주도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리적 사정으로 인해 타지방보다 하루 늦게 분양권 입찰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곳에서도 분양권 배포를 담당한 작자들이 '민주화를 시키겠다는 명목'으로 선착순으로 배포하기로 한 약속을 파기하고 추첨제를 실시함에 따라, 모인 인파가 서로 동물의 자제분 성함을 소리높여 호명하게끔 하는 험악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입주권을 얻는 데 성공한 이들도 마냥 햄보카지만은 않았다. 입주 예정자의 수가 당초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웃돌아 성역시의 실제 주택 공급량을 초과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었다. 한 시민은 "연차내고 헬십리에서 이틀을 텐트치며 겨우 분양권을 따냈는데 들어갈 집이 없으니 한탄스럽다"며 처절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사재기를 목적으로 분양권을 따낸 투기성 종자들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성역시 분양권은 인터넷에서 최소 2배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과도한 인구급증으로 인해 성역시가 치안공백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치안은 문제없다고 밝힌 성역시 사업자 (주)블리자드의 주장이 무색하게 성역시 입주가 시작된지 불과 여섯시간만에 외국인 D 모씨(16세)가 괴한들에 의해 난자당한 변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주)블리자드 측에서는 "하지만 불지옥이 출동하면 어떨까?"(불!지!옥!)라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은 불지옥 역시 그리 믿음직스럽지 않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사 끝


잰나 기자 @rai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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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구라고 (정말?) 슈1벌 나도 디아블로 하고 싶다고!!!
근데 나는 일반판을 사고 싶은데 그딴 건 존재하지 않아!! 아무리 봐도 환상 속의 존재인 것 같아!!
저도 성역 들어가고 싶어요 ㅠㅠ 현기증 난단 말이에여 ㅠㅠㅠㅠㅠㅠ

by Zannah | 2012/05/16 20:26 | 즐거운 게임 | 트랙백 | 덧글(12)

조지 루카스 vs 대륙의 기상



(홍콩도 중국에 반환 됐으니까 대륙 맞지? 뭐 하는 짓 보면 똑같으니까 어쨌든...)

최근 신제품 '레이저세이버'를 내놓으며 "스타워즈와는 다르다! 스타워즈와는!!"을 외치면서도 결국 마케팅은 스타워즈를 팔아 하고 있는 대륙의 기업 위키드레이저. 이 놈들은 전에 루카스가 고소미를 먹이겠다고 했을 때 날아온 C&D 문서를 이베이에 경매로 올릴 정도로 루카스를 우습게 안다는 것을 자랑하고 다녔었죠. 결국 그 법적 공방은, 애초에 이 회사의 레이저를 라이트세이버와 비교한 것은 언론에서 설레발을 친 것이었고, 디자인의 감성이 좀 비스무리 하다는 것 말고는 별로 연관지을 게 없어서 법정으로 끌고가봐야 피곤하기만 하다고 생각한 루카스가 물러남으로써 매듭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위키드레이저는 스타워즈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명기하라는 선에서 끝났었죠.


그런데 이 놈들은 아무래도 루카스를 놀려먹기로 단단히 작정한 모양입니다.


위키드레이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회사 연역이 있습니다. 별 건 아니고 얘네들이 지금까지 언제 새 모델을 만들어냈나 하는 정도만 나와있는 것인데 그 중에 특이한 것이 있으니...






회사 연역에 뭐 이딴 게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조용하게 흉기류 깎고 있던 회사에 언론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던 게 이 때 뿐이니 자랑스러울만도 하지 ㅋㅋㅋ 으이구! 한심!!


그런데 스타워즈로 마케팅 하지 않겠다던 위키드레이저는 이후 '훼이크다 이 병신드라!!' 모드로 들어가서




오히려 스타워즈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위에 트랙백으로 걸어놓은 최신작 '레이저세이버'는 물론이고 작년에는...




5월 4일 스타워즈데이에 'May the 4th be with you'드립을 치면서 '시스 시리즈' 레이저를 내놓기까지 했었죠. 이건 그냥 엿먹으라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스 시리즈의 병맛드립은 이쪽 글로)



이걸로 끝인가 했는데 심지어 유튜브에는 이런 영상을 올려놨더군요.














하긴 루카스와의 갈등 이후로 위키드레이저 판매량이 3배나 급증했다니 놀려먹을만 하지.

아!! 이 대륙의 기상!! 얼마나 무서운가!!!


by Zannah | 2012/05/13 12:47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1)

현재 시판 중인 라이트세이버에 가장 가까운 물건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는 홍콩 회사 '위키드 레이저'. 자칭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레이저를 만드는 회사'로, 신체에 심각한 물리적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레이저 제품들을 시판하는 걸로 영국 등지 언론에서 꽤나 욕 많이 먹은 회사죠. 스타워즈계에서는 2010년에 이 회사에서 출시한 레이저의 디자인이 워낙 라이트세이버와 비슷하게 생겨서 루카스가 고소미를 먹이려고 하는 바람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습니다.


※관련 글

진짜 라이트세이버가 팔리고 있다?
위키드레이저 vs. 조지 루카스 라운드 투
이쯤되면 싸우자는 거죠?


작년 딱 이맘때 쯤에는 아예 약이라도 올리려고 작정한 듯이 대놓고 'Sith-series laser'(관련글참조)라는 이름의 제품까지 출시해서 사람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관광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회사에서 신제품을 내놓았으니....







THE LASERSABER







아... 얘네들 진짜 정신줄 단단히 놓은 놈들이구나...


이번 것은 정말 이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물건인데, Spyder III를 비롯해서 원래 위키드 레이저의 제품들 중 루카스측에서 태클을 걸었던 것들은 손잡이 부분의 모습이 라이트세이버를 연상시킨다는 점이 문제가 되어서였습니다. 그 외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레이저 포인터처럼 레이저를 쭉쭉 쏴댈 뿐이지 그 느낌은 라이트세이버와 완전 달랐죠. 근데 이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라이트세이버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름까지도 ㅋㅋㅋ)

예, 레이저가 쭉쭉 나가는 게 아니라 검신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작동원리가 참 신통방통한데, 일반적인 Spyer III 레이저 제품에 저 검날을 붙이면 Spyder III에서 나오는 레이저로 인해 폴리카보네이트로 된 튜브에 빛이 쫙 들어오는 물건인 모양이더군요. 그냥 형광등이 아니에요!!! 레이저가 나오는 거라고요! 심지어 전자기장을 이용해서 레이저를 왜곡시킴으로써 날이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까지 묘사할 수 있대요! 우왕ㅋ굳ㅋㅋㅋㅋㅋㅋ

위키드 레이저에서는 이게 절대 장난감이 아니며, 사용시에는 언제나 특수 방호 고글을 착용하고, 칼싸움 같은 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음, 레이저가 폴리카보네이트 튜브 안에서만 돌아다니는 거니까 저걸로 실질적인 피해는 입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Spyder III 시리즈가 워낙에 위험한 물건이다보니 언제든지 흉기로 돌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타워즈와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의식했는지 위키드 레이저는 제품 설명에 "'레이저세이버'는 위키드 레이저의 등록된 상표이며, 위키드 레이저와 그 제품들은 루카스필름 혹은 스타워즈와 연관성이 없습니다."라고 써놨습니다. 그런데...









야 이게 어딜 봐서 스타워즈랑 관련이 없는뎈ㅋㅋ


by Zannah | 2012/05/09 18:52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핑백(1) | 덧글(25)

Rilke Projekt - Einsamkeit




Einsamkeit     
 
                                             Rainer Maria Rilke  
 

Die Einsamkeit ist wie ein Regen.
Sie steigt vom Meer den Abenden entgegen;
von Ebenen, die fern sind und entlegen,
geht sie zum Himmel, der sie immer hat.  

Und erst vom Himmel fällt sie auf die Stadt.  
 
Regnet hernieder in den Zwitterstunden,
wenn sich nach Morgen wenden alle Gassen
und wenn die Leiber, welche nichts gefunden,
enttäuscht und traurig von einander lassen;
und wenn die Menschen, die einander hassen,
in einem Bett zusammen schlafen müssen:  
 
dann geht die Einsamkeit mit den Flüssen...        

                                                        (21.9.1902, Paris)



고독  

                                            라이너 마리아 릴케
 

고독은 비와도 같은 것
고독은 바다에서 저녁을 향해 오르고
멀고 먼 외진 들녘에서
언제나 고독을 안는 하늘로 간다.
그리고 하늘에서부터 비로소 도시 위로 떨어져 내린다. 
 
동틀 녘에 고독은 비가 되어 내린다.
모든 골목들이 아침을 향할 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신들이
실망하고 슬퍼하며 서로 떠날 때,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침대에서 잠을 자야할 때, 
 
고독은 강물과 더불어 흘러간다.......

                                                      (1902.9.21,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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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듣고 있는, 릴케 프로젝트가 낭독한 릴케의 '고독'.
번역은 치유서사창작연구회의 조원규 선생님이 하신 것을 가져왔습니다.


by Zannah | 2012/05/04 22:26 | 그루빙 뮤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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