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으로 '절대비추' 하는 스타워즈 소설들

최근들어 (물론 예전에 비해 그리 많아진 것도 아니지만) 교보문고 등에서 스타워즈 서적을 보시고 한권쯤 사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모든 책을 다 살만한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왕에 꽤 두꺼운 영어 책을 읽으려면 검증된 작품을 읽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외국 포럼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소설 리스트가 여럿 나왔죠.

문제는 입문용으로 추천할만한 책이 있는 한편에는 초심자가 쉽게 다가가기 힘든 책도 있기 마련이란 것입니다. 게다가 교보나 반디앤루니스 등 국내 유명 대형 서점에선 이상하게도 이런 '비추천' 소설들을 많이 들여놓는 경향이 있더군요 -_-;; (옛날부터 궁금했던 것이지만 도서 선정자가 누군지 알고싶어......) 때문에 '이건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싶은 책 몇가지를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주관적임)






뉴 제다이 오더 시리즈 (NJO)

선정 이유: 대략 20년 분량의 스타워즈 EU 지식 필요 + 괴기물 + 암울 + 도합 24권 떡실신.(미국판 장편소설 한권은 한국판 2권 분량) 초보자에게 있어 최악의 선택. 이 시리즈는 읽어 본 사람 얘기만 들어도 정 떨어져서 도망가는 것으로 한국에서 악명 높음.


...물론 지식만 갖추고 본다면 스타워즈 최고 걸작 중 하나지만..





다크 네스트 삼부작 (DN)


선정 이유: 대략 20년 분량의 EU 지식 필요 + NJO 지식 필요 + 벌레





레거시 오브 더 포스 시리즈 (LotF)

선정 이유: 대략 20년 분량의 EU 지식 필요 + NJO 지식 필요 + DN 지식 필요 + 역시 암울 + 요즘 평이 매우 안 좋음..




크리스탈 스타

선정 이유: 스타워즈 소설 중 최고의 걸작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망작을 꼽는다면 만장일치로 뽑히는 책. 스타워즈 역사상 이토록 까인 책은 없었음 (최근엔 인빈시블이 까이고 있지만 그건 다른 의미에서고...).




제다이 프린스 시리즈

선정 이유: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블랙 플릿 크라이시스 삼부작

선정 이유: 눈 핑핑 돌아가는 설정 다 챙겨봐도 결국엔 아무 쓸모도 없다.



제다이 트라이얼

선정 이유: 재미 없다.




얼리전스

선정 이유: 추락하고 있는 작가의 마지막 몸부림 (...이라 쓰고 팬픽이라고 읽는다).



코트쉽 오브 프린세스 레아

선정 이유: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건 제가 '입문작'을 추천할 때 항상 빠뜨리지 않고 강추하는 작품이거든요. 이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스타워즈는 후까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섭니다. 후까시 조낸 잡는 스타워즈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혐오감마저 줄 수 있는 작품이거든요.




주드 왓슨의 모든 작품들

선정 이유: 동인지를 싫어하는 분들만. 제 지인이신 호우 님은 주여사의 책 번역본을 재본떠서 친구들에게 빌려줬더니 '이거 누가 쓴 동인지야?!' 라는 반응이 왔더랍니다... -_-;;; 그거 오피셜 라이센스물이라고...





.......지금까지 주관적으로 비추천하는 작품들을 몇개 써봤는데, 이 정도까지 쓰고 나면 우리나라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살 책이 하나도 없군요... 아웃바운드 플라이트(...........................)를 제외하곤 -_-;;

물론 저기 있는 책들 중에서 시작한다고 해서 EU에 대한 정이 무조건 뚝 떨어진다던가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안전하게, 충분히 이해가 되는 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죠. 제 주변의 EU 매니아들은 다 이상한 작품으로 시작했답니다 (...) 올드캣 님은 크리스탈 스타로, 디시버 님은 제다이 프린스로, 델타38 님은 LotF로, 저는 NJO로 입문했죠... 참 -_-;;;;;;;;;;; 하드폴도 이런 하드폴이 없건만.

by Zannah | 2008/07/05 18:09 | └스타워즈FAQ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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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렌지 at 2008/07/05 18:38
전 잰나님 덕분에 '레아 공주께 구혼을' 으로 입문했군요.
지금 읽는 쓰론 트릴로지 다읽으면 NJO 시작하려 그랬는데
총 24권이라니...-_-

제다이 프린스는 표지가 매우 매력적인데, 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Commented by Zannah at 2008/07/05 19:04
NJO는 그 두가지 읽은 것만으로는 도저히 적응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일단 분위기부터가 너무 암울 (...심지어는 짜증날 정도로) 하고, 그 시리즈가 사실상 이전 EU를 모두 읽었다는 전제 하에 집대성된 작품이라, 이전 시리즈 중 필독작들을 모두 독파하시던가, 1년 정도 마음 잡고 스타워즈 공부를 하신 다음에 보셔야 할 겁니다...

제다이 프린스 시리즈는 올드캣 님의 번역이 있으니 참고:
http://suncat.egloos.com/4418977
Commented by cmonster at 2008/07/05 21:57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 오늘 처음 글을 남기게 되네요...전에 쓰신글들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 Jedi Trial을 읽다가 "어 이상하네 이거 나만 재미가 없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저만은 아니었네요...결국엔 대충대충 읽고 끝냈지만 말이죠.


어쨌든 매일 올라오는 글들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알려주세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07/06 01:32
예 안녕하세요 ^^

제다이 트라이얼은 모처럼 아나킨도 주역으로 나오고 (클론 전쟁 시절 소설 중에 아나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은 의외로 적죠) 표지도 상당한 퀄리티지만 결국 빛 좋은 개살구라는 오명을 받게 된 소설입죠.
Commented by 포스 at 2008/07/08 14:58
..........갑자기1페이지도 채 못나간 아웃바운드 플라이트와
페스 오브 디스트럭션이 생각나네요... 수능 끝나고 보긴 봐야되는데;;
Commented by Zannah at 2009/07/04 16:15
헉 작년 리플.. 답글은 안 달았었네요.
Commented by 그냥백수 at 2009/07/03 20:54
리플남기고 갈께요 베지 말아주세요.
근데 독특한 추천이네요.
사전 지식이 거의 없는지라 저건 보지 말아야 겠군요. 단어 뜻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9/07/04 16:15
으흠;; 여기서는 최대한 전문용어는 배제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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