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언리쉬드 소설 읽고있는 중...


(별로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읽고 있습니다. (주문하고서는 완전히 잊고 있었기에 갑자기 웬 택배인가 하고 좀 놀랐었음.)

요즘 바쁜데다가 올림픽크리 + 컨디션꽝크리 때문에 많이 읽진 못했고, 지금 극초반부입니다. 극초반부인데 벌써 렉서스 프라임에서 카즈단 파라투스 잡고 있는... =_=;;; 음 아무튼 초반의 감상을 좀 말해보자면....


1. 재미없다.

-재미 정말 없습니다. 어제도 이거 읽다 잠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날 밤을 샛다는 것이 좀 컸지만서도....). 헤이든 블랙만의 스토리가 재미 없다기 보다는 작가 역량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_-;;; 게임 스토리를 그대로 소설로 옮기고 있는데, 전체적인 묘사가 정말 긴장감 떨어지고 생뚱맞아요. 게임 스토리를 소설로 가져다 쓴건데 당연하지 않는가... 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매튜 스토버 등 작가들은 원작을 가져다가 자신의 새로운 해석을 덧입히는 것과는 달리 신 윌리암스는 그냥 게임을 읊고 있달까... 그런 느낌입니다. 뭐 스토버는 워낙 대형 작가이다 보니 비교하는게 뭣할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이건 좀 더 읽어봐야 할 것 같군요.


2. 주인공은 주노?

-분명 포스 언리쉬드의 주인공은 스타킬러군입니다만, 현재 초반부 스토리의 중심은 이상하게 주노 이클립스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킬러가 미션을 나가있을 때에는 그 녀석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만, 워낙에 감정이 없는 놈이라 몰입도 되지 않고, 작가도 상황 묘사만 할 뿐이지 스타킬러의 내면으로는 그리 들어가지를 않아요. 뭐 어차피 들어가봤자 '나의 충의를! 아빠 베이더경을 위해서!' 정도인지라 할 얘기도 없고요. 스타킬러와 주노가 함께 있을 때는 무조건 주노의 시점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주노도 '칼로스의 일'을 계속 말하는걸 보면 아픈 과거가 있는 듯 한데, 과거에 대한 설명 없이 계속 '칼로스의 일, 칼로스의 일' 이러니까 좀 짜증나더이다.


3. 스타킬러의 성격

-헤이든 블랙만이 스타킬러와 주노의 첫 만남에 대해서 마치 여자를 처음 본 것 같은 꼬마애 같다고 (.......) 말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분명 제작진 인터뷰의 묘사는 '헉! 프록시! 저 아름다운 생명체는 대체 뭐야?!' 정도였는데 정작 작품에서는 '야, 쟤 뭐냐?' 정도로 넘어가더군요... -_-;;;; 오히려 그쪽에서 먼저 '어익후, 또 파일럿 하나 가르쳐야 한다니. 이번에도 초상나기만 해봐라.' 같이 쉬크하게 나가니까 어이가 없을 정도.

<앞으론 '쉬크한 감자'라고 불러야겠음>



4. 프록시는 변태인 듯.

-여장 코스프레.


5. 람 코타.

-타이 파이터 공장을 점령했던 건 베덕을 도발하기 위해서였는데 웬 듣보잡 애송이가 오니까 좀 꼴받은 듯. 처음에는 스타킬러를 가지고 노는 걸 보면 제작진 말대로 제다이고 시스고 다 괴물을 만들어놓은 듯 (...랄까, 사실 그 정도가 원래 정상인데...-_-). 하지만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위상을 생각해보면 너무 생뚱맞게 퇴장하더이다. 게다가 그 미션 끝나고 돌아오니까 베이더가 힐끗 쳐다보더니 '렉서스 프라임에 파라투스가 있으니 쳐라.'라고 말하며 별 관심도 안 보이고....

근데 싸우던 중에 코타x감자 코드를 위한 초석이 등장해서 초큼 놀랐어요.


아무래도 펠루시아에서 샤크 티/마리스 브루드를 만나는 정도에서부터 뭔가 스토리가 제대로 시작될 듯 합니다. 재미는 없지만 일단은 초반이니까... 하드커버 값도 아깝고 (ㅠㅠ) 해서 다 읽어야겠지요... 다만 원래 읽는 속도가 (한국어든 영어든 만화책이든) 선천적으로 느린데다가 요즘 바빠서 언제나 다 읽을지 모르겠네요...

by Zannah | 2008/08/16 22:48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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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올드캣 at 2008/08/16 22:58
보다가 안될 것 같으면 칼리스타 3부작의 개민망(...)을 보면서 위안을 찾기를-_-
Commented by Zannah at 2008/08/16 23:07
.........칼리스타 삼부작은 그냥 연말에 훈훈하게..... (.....)
Commented by 르-미르 at 2008/08/16 23:00
아 오늘 극장에서 클론워즈 예고편 봤는데
어휴 보는건 결정되었네요 (..)
Commented by Zannah at 2008/08/16 23:08
오호, 이제 예고편이 나오나 보군요.
Commented by Jedi Gyeol at 2008/08/17 00:33
'스릴만점의' 새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재미없는' 소설인가보네요 -_-
그래도 Zannah 님 말씀대로 모든 건 끝까지 대봐야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올림픽은... 끝나면 과연 허탈해서 어떻게 살까 싶을 정도로 다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만-_-) 빠져 계시더군요... (올해 유난히 더 그런거 같아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08/17 00:47
저도 원래 올림픽 같은 건 잘 안 보는데, 이번엔 메이저부터 시작해서 마이너 경기까지 어찌 그리 재미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밤 늦게 하는 경기들도 많아서 TV만 켜면 올림픽이 나오는데..... 안 볼 수가 없더군요.
Commented by 포스 at 2008/08/18 13:52
뭐... 좀 더가다 보면 스타킬러로 시점이 바뀔지도 모르죠.
Commented by Zannah at 2008/08/18 23:50
중반 읽고 있는데 아직도 주노가 더 존재감이 커요;; 이뭐병..
Commented by Rtoto at 2008/08/19 00:55
으음...그냥 보지 말까..;;
Commented by Zannah at 2008/08/19 17:24
주문 넣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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