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전쟁은 역시 함대전 보는 맛에 보는 거죠.


클론전쟁은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영화보다 우주전을 보다 싼 값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매 편마다 함대전이 등장하고 있죠. 아직 본격적인 '함대전'은 나오지 않았으니 함대전이라기 보다는 우주전이겠지만요.. 뭐 아무튼.

제가 원래 스타워즈 함대전을 엄청 좋아하는지라 (제다이 보다 함선을 더 좋아한다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주전을 오직 일러스트 (그것도 소수)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는 함대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지요. 엔도 전투나 코루스칸트 전투 같은 것이 있지만 뭐랄까 조금 짧습니다..

그런데 이번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함대전에 대한 갈증을 초반부터 팍팍 풀어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ㅠㅠ 특히 하이퍼스페이스 돌입하는 장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는 장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자마자 함포 사격을 하는 장면!!!!!!!! 너무너무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편에서 CIS 프리깃이 튀어나와 요다의 공화국 크루져에 사격을 갈겨대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까지 느꼈습니다 ㅠㅠ 게다가 클론 전쟁 시기의 함선은 그 유려하기로 이름 높은 베나터급 스타디스트로이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많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비완은 앞에서 깽판 부리며 돌아다니는 것보다 역시 후방에서 팔짱 끼고 서있는 것이 더 어울려요~!! >_< 지휘관 오비완 케노비 님!



by Zannah | 2008/10/18 15:26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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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Dragon at 2008/10/18 15:27
하악하악. 하악하악. 하악하악.

... 죄송합니다. 밸리보고 들렸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1
대체 함선은 뭐가 멋지길래 이리도 우릴 하악거리게 하는 걸까요 ㅠㅠ
Commented by 마이니오 at 2008/10/18 15:43
헠헠 이분 뭔가좀아시는듯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1
핡핡 마이니오님도 공감하실 줄 알았음.
Commented by 비안졸다크 at 2008/10/18 16:40
클론전쟁에서 두쿠백작님의 풍성한 수염이야 말로 진정한 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2
클론전쟁 백작님은 매부리코 + 좁은 이마가 너무 인상적이셔서... (퍽퍽)
Commented by vader at 2008/10/18 16:56
여기서 좀 아쉬운게 베나터 달랑 3대 편성이 많은 듯..
무언가 빈약해 보여요.. 극장판에서도 아쉽더만


클론워즈2D의 개떼개지(-_-)는 바라지 않지만
한 5~9 대 정도로 나와준다면 환상일 듯...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4
일단 전쟁 초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요. 원래 설정상으로는 전함은 보이지도 않고 수송선들끼리 싸우던 때이니 저 정도도 감지덕지.. (....)
Commented by 포스 at 2008/10/18 17:59
아악~ 보고싶은데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토렌트라는 물건 듣자하니 프X나 나 파X구X 보다 느리다는것 같습니다만...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4
외국 사이트에서 가져오는 것이니까요. ^^ 그래도 간혹 몇 시간 안에 끝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에라이, 그냥 DC스타워즈 갤러리 클박을 쓰시길...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08/10/18 18:29
하악하악...스타디스트로이어의 그 뾰족한 몸매는 정말 아름답다능..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5
저 쐐기모양 디자인은 정말 혁명이에요, 혁명 ㅠㅠㅠㅠ
Commented by Jedi Gyeol at 2008/10/18 18:55
클래식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면이랄까요?
'스타워즈스러운' 클론전쟁이 요즘은 한주의 낙이라지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6
흐음.. 좀 더 많이 '스타워즈스러웠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8/10/18 19:52
멀레벌런스가 단 3화만에 그런식으로 버스탈줄은 몰랐습니다 으흫흘흐흫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6
으흠 그래도 탈출했으니 어찌저찌 되지 않을까요. (........)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10/18 20:31
헉ㅋ헠헠헠 거함거포 함대전 헉헉헉
그나저나 베나터급 전투항모 디자인한게 누구랍니까? 너무 잘 디자인했어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28
설정상으로는 리라 블리잭스가 했습니다 (거함거포의 매력을 아는 여성분!!). 실제로는 아트오브스타워즈에 나와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저건 정말 예술적 디자인. ㅠㅠ
Commented by wolfclan at 2008/10/18 20:34
저역시 프리퀼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뭔가 대규모의 전투가 일어나기는 하는데 단지 주인공을 위한 배경으로써만 작용할뿐 전투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부분이였습니다. 바로 그 부분을 클론워즈가 정확히 긁어주고 있는달까, 3화의 우주전투씬은 비록 소규모이긴 했어도 차라리 에피3의 대규모 전투씬보다 만족스럽더군요. 스타워즈가 좀 이래줘야죠.

그나저나, 만족스러운 전투씬과는 별개로 그리버스장군님의 뻘짓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자기네 전투기들까지 휘말리게 만들정도로 성급하게 한방쏘더니 바로 다음엔 아나킨의 전투기편대는 무시하고 의료스테이션을 먼저 공격한다라...... 뭔가 아무생각없이 자기 내키는대로 전투지휘를 하고있다!!! 그런데 왠지 그리버스니까 납득된다!!! 하긴 슈퍼웨폰을 움직이는 적이 개념까지 충만해서야 스토리가 나락으로 흘러갈수밖에 없긴 하겠지만요^^

덤으로, 그리버스가 기침을 하는 것은 팔파틴 납치하다가 윈두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라는 설정은 날아가버렸군요. 하긴, 뭔가 제다이의 공격치고는 좀 잔인하기도 했고, 포스의 통찰력으로 그리버스의 약점이 가슴이라는걸 알아챈 윈두의 센스가 빛나는 부분이였다고 해도 별 위화감은 없으니...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33
에피소드3의 코루스칸트 전투 장면은 '겉은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그저 오비완과 아나킨의 아크로배틱 로맨스(......) 무대'라는 평을 들었었죠. 그 외에도 나부 전투도 콰이곤/오비완 vs 다스몰 전투에 묻혀버린 감이 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클론전쟁의 우주전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_<

그리보우스는 확실히 지휘를 너무 못하더군요... 하는 짓이라곤 투덜거리고 부하들 윽박지르다가 엉뚱한 명령을 내려놓고는 으르렁 거리면서 '두고보자 제다이!'하는 일 밖에 없으니... 너무 슈퍼웨폰만 믿고 나대는 느낌이었습니다. 애초에 저런 초대형함이 호위 프리깃 하나 없이 다니는 것부터 에러. -_-

그리보우스의 기침은 이번에 설정이 날아간게 아니라, 원래 설정이 '윈두에게 깨지기 전부터 기침을 했다'였습니다. 다만 윈두의 공격으로 인해 더 심해졌을 뿐이죠. 울프클랜님이 말씀하신 설정은 국내 팬들이 자기 마음대로 단정지어버린 것입니다.
Commented by wolfclan at 2008/10/19 01:46
아하~ 그랬군요. 클론워즈애니 당시에 그 장면이 너무 인상깊어서 아무 생각없이 공식설정이다! 라고 인지하고 있었네요.(이건 막 부화한 오리수준???)

그나저나 병맛의 지휘능력야말로 그리버스의 챠밍포인트라고 생각하는건 나뿐?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23:15
팬 입장에서야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줄만 하죠. ^^ 저돌적인 것이 또 그리보우스의 특징이기도 하니까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8/10/18 21:24
좀 신경쓰이는 점 있는데 Y윙이 저때부터 사용된 기체인 겁니까?
그럼 꽤 오래된 기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하긴 게임 엑스윙 매뉴얼의
제국군 보고서에서도 "낡은 기체"라는 평가가 있었으니까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00:36
원래 클래식 트릴로지에 등장하는 Y윙은 클론 전쟁 말기에 개발되었던 기체입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버리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하고 나중에 저항군에게 헐값에 넘어갔었죠.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Y윙은 그 전신 모델입니다.
Commented by yodastreet at 2008/10/19 05:58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 중에선 3회가 최고인 것 같네요. 그 전투도 있고, 그 전에 웅장한 가오리(...)씬까지;;;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23:15
음 3화는 뭐랄까... 조금 하다 말아버린 느낌이 나서 말이죠...
Commented by wolfclan at 2008/10/19 15:18
방금 4화 감상했습니다만... 살아생전 이런 병맛의 극단을 달리는 악당을 보게 될 줄이야!!! 막장까지 몰린 상황에서 허세는 있는대로 부리는 주제에 나쁘지 않은 인질극을 지시받자마자 얼씨구나 살았구나 좋아라 하고, 똥폼잡으며 인질 잡으러 갔다가 도망칠때는 체면이 구겨지는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제일 중요한 멜레버런스 탈출은 뒷전이고 쌈박질에 몰두하다가 멜레버런스 날려먹고, 게다가 모조리 날려먹은 후에 두쿠백작의 통신을 씹어버리는 초 찌질한 모습까지!!! 이 넘사벽의 한심함은 로켓단 이상!!! 역사상 이렇게 개그를 치는것도 아닌데 웃긴 악당이 존재했던가!!!

베이더니 샤아니 하는 간지악당과 로켓단과 세균맨으로 대표되는 개그악당으로 양분된 악당업계에, 극단의 자뻑성 찌질함으로 똘똘뭉친 그리버스야말로 악당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정표라 아니할수 없을듯 합니다. 정말이지 보고 있다보면 이 찌질함에 중독되어 버릴것만 같아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23:18
우왕 ㅋ 울프클랜님 표현이 쩌는군요. >_<b 그런데 원래 그리보우스는 예전부터 찌질한 맛에 보는 놈이었죠. 에피소드3에서는 아나킨 오비완에게 허세 부리다가 조금 불리해지니까 '훗 바보 자식들!' 같은 대사를 날리며 도망치고... 뭐랄까, 우리나라 팬들이 너무 애니 클론워즈의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어서 그리보우스를 찌질이가 아닌 간지폭풍 카리스카 캐러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루카스의 그리군은 찌질이인데...
Commented by 허거걱 at 2008/10/19 15:59
보면 볼수록 이번 시리즈는 정말 화면이 멋집니다.. 설정파괴만 잊을 수 있다면..ㅠㅠ 근데 파드메와 아나킨은 원래 몰래몰래 만나는 설정 아니었나요? 4회에서 이건 머 대놓고 연애질이라..
Commented by Zannah at 2008/10/19 23:19
음? 대놓고 연애질 안 하던데요... 중간에 한번 포옹하고 키스 일보직전까지 가는 장면이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오비완 등에게서 떨어져서 둘만이 있었을 (게다가 터널 안에...) 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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