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8일
클론전쟁은 역시 함대전 보는 맛에 보는 거죠.








클론전쟁은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영화보다 우주전을 보다 싼 값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라고 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 매 편마다 함대전이 등장하고 있죠. 아직 본격적인 '함대전'은 나오지 않았으니 함대전이라기 보다는 우주전이겠지만요.. 뭐 아무튼.
제가 원래 스타워즈 함대전을 엄청 좋아하는지라 (제다이 보다 함선을 더 좋아한다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주전을 오직 일러스트 (그것도 소수)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는 함대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지요. 엔도 전투나 코루스칸트 전투 같은 것이 있지만 뭐랄까 조금 짧습니다..
그런데 이번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함대전에 대한 갈증을 초반부터 팍팍 풀어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ㅠㅠ 특히 하이퍼스페이스 돌입하는 장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는 장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자마자 함포 사격을 하는 장면!!!!!!!! 너무너무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편에서 CIS 프리깃이 튀어나와 요다의 공화국 크루져에 사격을 갈겨대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까지 느꼈습니다 ㅠㅠ 게다가 클론 전쟁 시기의 함선은 그 유려하기로 이름 높은 베나터급 스타디스트로이어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많이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 by | 2008/10/18 15:26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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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밸리보고 들렸습니다.
무언가 빈약해 보여요.. 극장판에서도 아쉽더만
클론워즈2D의 개떼개지(-_-)는 바라지 않지만
한 5~9 대 정도로 나와준다면 환상일 듯...
토렌트라는 물건 듣자하니 프X나 나 파X구X 보다 느리다는것 같습니다만...
'스타워즈스러운' 클론전쟁이 요즘은 한주의 낙이라지요^^
그나저나 베나터급 전투항모 디자인한게 누구랍니까? 너무 잘 디자인했어요.
그나저나, 만족스러운 전투씬과는 별개로 그리버스장군님의 뻘짓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자기네 전투기들까지 휘말리게 만들정도로 성급하게 한방쏘더니 바로 다음엔 아나킨의 전투기편대는 무시하고 의료스테이션을 먼저 공격한다라...... 뭔가 아무생각없이 자기 내키는대로 전투지휘를 하고있다!!! 그런데 왠지 그리버스니까 납득된다!!! 하긴 슈퍼웨폰을 움직이는 적이 개념까지 충만해서야 스토리가 나락으로 흘러갈수밖에 없긴 하겠지만요^^
덤으로, 그리버스가 기침을 하는 것은 팔파틴 납치하다가 윈두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라는 설정은 날아가버렸군요. 하긴, 뭔가 제다이의 공격치고는 좀 잔인하기도 했고, 포스의 통찰력으로 그리버스의 약점이 가슴이라는걸 알아챈 윈두의 센스가 빛나는 부분이였다고 해도 별 위화감은 없으니...
그리보우스는 확실히 지휘를 너무 못하더군요... 하는 짓이라곤 투덜거리고 부하들 윽박지르다가 엉뚱한 명령을 내려놓고는 으르렁 거리면서 '두고보자 제다이!'하는 일 밖에 없으니... 너무 슈퍼웨폰만 믿고 나대는 느낌이었습니다. 애초에 저런 초대형함이 호위 프리깃 하나 없이 다니는 것부터 에러. -_-
그리보우스의 기침은 이번에 설정이 날아간게 아니라, 원래 설정이 '윈두에게 깨지기 전부터 기침을 했다'였습니다. 다만 윈두의 공격으로 인해 더 심해졌을 뿐이죠. 울프클랜님이 말씀하신 설정은 국내 팬들이 자기 마음대로 단정지어버린 것입니다.
그나저나 병맛의 지휘능력야말로 그리버스의 챠밍포인트라고 생각하는건 나뿐?
그럼 꽤 오래된 기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하긴 게임 엑스윙 매뉴얼의
제국군 보고서에서도 "낡은 기체"라는 평가가 있었으니까요.
베이더니 샤아니 하는 간지악당과 로켓단과 세균맨으로 대표되는 개그악당으로 양분된 악당업계에, 극단의 자뻑성 찌질함으로 똘똘뭉친 그리버스야말로 악당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정표라 아니할수 없을듯 합니다. 정말이지 보고 있다보면 이 찌질함에 중독되어 버릴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