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0일
크아~ 이거 좀 물건인 듯

어제 말했던 클론전쟁 8화 말입니다, 이거 예고편이 떴는데 예상 외로 진짜 웃길 것 같네요...ㅠㅠbbbb
일단 자자가 나오면 어느 정도는 짜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미 없는 '루카스식 개그'를 보고 앉아 있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제가 간과하고 있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삼피오의 존재지요!
원래 자자는 삼피오의 대체 캐릭터로 만들어진 녀석입니다. 에피소드1 당시에 알투는 초반부터 후반까지 쭈욱 등장하지만 삼피오는 아직 완성되기 전이고, 그나마도 나중에 아나킨이 내버려두고 떠나기 때문에 스타워즈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알투x삼피오 (중간에 부호의 부적절한 사용은 의도한게 아닙.....) 콤비는 깨질 수 밖에 없었죠. 그렇다고 알투 혼자 내보내자니 알투는 너무 고지식해서 재미가 없거든요. 그 때문에 혼자 바보역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바로 자자였습니다.
문제는 자자에겐 삼피오 같은 '품위'가 없었다는 것이죠. 삼피오는 용감하게 돌격하는 알투를 보며 뒤에서 뒤뚱거리며 '컴백~~'을 외치지만 자자는 그냥 혼자 덩실덩실 춤추고 혀내밀고 사고치고.. 그아말로 천방지축이거든요. 알투와 딱히 상성을 이루지 않기에 혼자 개그 요소를 떠맡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그는 썰렁했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징그럽기도 (이건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하고요. 그 때문에 자자는 삼피오 같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편에서는 스타워즈 사상 최초로 삼피오와 자자의 개그콤비가 등장합니다. 삼피오의 역할은 여전히 겁쟁이에 남들이 하는 일을 보며 토를 다는 역할이지만, 이번에는 자자가 알투의 자리에 섰거든요. 게다가 이 녀석은 파드메를 구하겠다는 신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알투와 닮은꼴이란 것이죠. 이건 시너지입니다. 자자가 무식하게 돌격하는 자리에 서고 뒤에서 삼피오가 떠벌거리는 구도는 분명히 재미 있습니다! 이번 편의 재미는 두번째 예고편에 나오는 'Yes! Yousa!'에서 이미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내일 모레쯤에는 국내에서도 8화를 접할 수 있겠군요. 이번 편이 기대됩니다.
# by | 2008/11/20 12:44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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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3에서 의회 장면들중 하나에 넣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요)
이번에 나오다니, 재밌겠군요.
근데, 클론워즈 1화에서 3화까지 다시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다시보고 싶은데 딱히 구할 방법이....
(그리고 DC에 가서 부탁하는게 더 좋을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주민번호가 일치하지 않다는 둥의 오류메세지가 자꾸 떠서
아예 로그인 자체가 안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