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코르 소설의 일부 공개


제이든 코르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인 <크로스커렌트>를 쓰고 있는 작가, 폴 켐프가 자신의 블로그에 소설의 러프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소설의 가닥을 잡았다며 기뻐하더군요. 원문을 번역해봤습니다.



그는 행성을 따라 돌기 시작했다. 낮의 영역을 좇아 행성의 자전 속도를 넘어 가로지르자 지평선 너머로 항성계의 별무리가 보였다.

"위성정지궤도에 맞춰줘, R-6," 그가 말하자, 드로이드가 일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제이든은 조종석의 창문 아래로 행성이 다시 낮을 향해 도는 것을 지켜봤다. 빛은 조종석을 채우더니 지상에 펼쳐진 빨강, 주황의 광활한 사막, 바다의 푸른 물결, 대륙을 가로지르는 산맥, 그리고 그 위를 떠도는 구름의 무리들을 차차 물들이기 시작했다. 제이든에게 이것은 마치 바다와 대지로 조각된 예술 작품이 우주 공간의 외로운 여정 속에서 불가사의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언제나 행성에 내려서기 전에 궤도에서의 풍경을 보는 버릇이 있었다. 이유는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아마도 자신이 발을 딛일 세계를 가장 아름다운 위치에서 보고 싶어하는 욕망 때문이리라.

순간, 그는 센터포인트 스테이션의 금속 미로 속에서 타격부대와 함께 헤매던 중, 창문을 통해 내다보았던 코렐리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제이든은 머리를 흔들어 기억을 떨쳐냈다. 센터포인트 스테이션에서 일어났던 일이 그가 오랫동안 누려왔던 이런 소박한 즐거움마저  오염시켜버린 사실은 그를 고통스럽게 했다.



소설 번역은 아직 많이 미숙해서 제대로 번역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풍경 묘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부분은 찾을 수 없었지만, 몇가지 사실은 확인되었군요, 제이든 코르는 제2차 은하내전 당시 센터포인트 스테이션 타스크포스에 소속되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코렐리아로 또 한번 미션을 떠난 것 같습니다. 소설이 레거시 에라로 분류되어 있었던 걸 보면, 제이든도 대충 30후반이나 40초반 정도 되는 나이인 것으로 추정되는군요. 확실히 제다이 아카데미 당시보다 성숙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제이든만 다룬다면 문제가 없겠는데, 이 소설은 그레이트 하이퍼스페이스 전쟁까지 손을 대겠다고 해서 흠좀무. 역시 뭔가 마르카 라그노스가 부활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지울 수가 없네요.


by Zannah | 2009/01/29 14:50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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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쿠다바인 at 2009/01/29 15:24
또 위대하신 라그노스가 터무니 없이 다시 ZZZ하러 들어가시는건 아니겠지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0 14:51
아무리 생각해도 제다이 아카데미에 라그노스가 등장한 건 고대 공화국 시대에 대한 테러.
Commented by wolfclan at 2009/01/29 15:51
크로스커렌트라...... 뭔가 노린듯한 제목이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0 14:51
제목이니까 당연히 노렸겠죠. ㅎㅎ
Commented by yodastreet at 2009/01/29 16:01
"센터포인트 스테이션에서 일어났던 일" 이라 하면 작전중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아니면 그냥 그거 폭파된 것 말하는 건가...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0 14:51
LotF 당시의 일이겠죠 아마.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09/01/29 16:44
아니 뭐...일단 원작에서도 '우하하하!'하고 부활했다 좀 때려주니까 들어가시던 위대한 라그노스...설마 다시 등장해서 폼 잡으시려는걸까요;
그것보다 제이든이 정말 소박한 취미 하나를 가지고 등장했군요. 바깥에서 다른 행성을 보는건 즐거울거 같습니다. 별마다 개성이 가지각색이니..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0 14:52
뭐 저 세계에서는 소박한 취미에 불과하겠지만 지구에서는 억만장자들이나 일생에 한번 해볼까말까 한 어마어마한 사치죠. (............)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09/01/30 15:23
그러고보면 위대한 그랜드 마스터는 달콤한 것을 좋아하셨던거 같은데...전쟁 후에 단게 굉장히 비싸졌다고... (...)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1 16:16
...언제 캐릭터들 취미나 모아서 포스팅 해볼까나요.. (.......)
Commented by 포스 at 2009/01/30 21:09
제다이 아카데미에서 워낙 찌질한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저 소설에서도 찌질해도 이상하지 않을듯 합니다.
이건 뭐 npc를 소환해도 스톰트루퍼보다 못하니;;;
Commented by Zannah at 2009/01/31 16:17
나의 라그노스는 그렇지 않다능!!

NPC 소환 라그노스는 정말 안습이었죠... ㅠㅠ
뻘쭘하게 나타나서는 뻘쭘하게 블라스터 한방씩 뿅뿅 쏘는게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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