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8일
조지 루카스/데이브 필로니 인터뷰 딴지걸기

카툰네트워크에서 클론전쟁 제작진의 쌍두인 조지 루카스와 데이브 필로니를 인터뷰 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그렇고 그렇다는 (....) 소리니까 그냥 몇몇 눈에 띄이는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조지 루카스 인터뷰:
Q1) ‘스타 워즈: 클론 전쟁’ 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작업이 당신에게 왜 중요한가요?
A1) ‘클론 전쟁’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에서 스카이워커의 모험이 진행되는 과정이 상당 부분 빠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전쟁의 거의 막바지 부분과 맨 처음 부분에서만 이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은 스타 워즈 공화국에게 있어 엄청난 전환점이 되지요. ‘스타 워즈: 클론 전쟁’은 에피소드 2와 3를 연결해 주는 스토리입니다. TV 시리즈라는 점에서 공화국이 어떻게 쇠퇴하고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얼마나 환상적인 영웅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우리는 영화에서 그가 다스베이더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클론전쟁을 통틀어 그가 얼마나 영웅적인 존재인지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그가 어둡고 비극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기 전의 훌륭한 제다이 기사로서의 모습을 통해, 여러분에게 스타 워즈가 신나는 모험 이야기라는 걸 상기시켜 줄 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이전 클론전쟁 스토리가 없었던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사실 지금까지 시리즈의 방식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물론 리퍼블릭이나 클론워즈2D가 아나킨에게서 상당히 멀어져 전쟁의 다양한 흐름들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던 만큼, 아나킨을 주역으로 내세운 시리즈를 새로 만들고 싶었다는 것도 일면 이해가 가능하겠습니다.
근데 루카스가 가지고 있던 아나킨에 대한 상은 역시 '훌륭한 영웅'이었던 것이군요. 그렇다면 루카스는 에피소드2와 클론전쟁, 그리고 에피소드3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아나킨의 캐릭터가 매우 불균형하게 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기존 아나킨의 캐릭터는 에피2에서 찌질해질대로 찌질해진 모습을 제작진들이 '성장'이란 과정을 통해 영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었지만, 루카스는 지금 분명 자신이 만들었던 아나킨은 찌질했음에도 그가 '훌륭한 영웅'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이건 자위행위라는 단어 밖에 생각나지 않는군요.
Q4) 이번 시리즈는 다른 TV 애니메이션들과 어떤 점에서 구별된다고 보시나요?
A4) 클론 전쟁은 장편 영화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가 가진 스토리의 깊이, 비주얼, 감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전 우리가 TV로 볼 수 있는 그 어떤 다른 것과도 차별될 수 있게, 비주얼상 차별화를 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이야기 구성과 캐릭터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나이가 어린 시청자들은 캐릭터들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한 면에 빠질 것이고, 어렸을 때 스타 워즈를 즐겼을 어른들은 이 시리즈 속 이야기들이 담고 있는 주제의 깊이와 높은 완성도에 반할 겁니다. 전혀 새롭고 흥미로운 스타일로 만들어진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액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라는 점에서 어린이와 부모, 기성 세대들, 오랫동안 영화 ‘스타 워즈’시리즈의 팬이었던 관객들에게 최고로 신나는 작품이 될 겁니다.
아 그래요? 난 차라리 클론워즈 어드벤처가 더 주제의식이 깊었다고 생각하는데.
Q10) 이번 시리즈에서 특별히 흥미를 가졌던 새로운 캐릭터가 있나요?
A10) 새로운 악당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작업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저희가 작업하는 캐릭터 중에서 악당 무리가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주요 분리주의자들은 카운트 두쿠, 그리버스 장군 그리고 다스 시디어스입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사지 벤트리스와 캐드 베인 같은 새로운 캐릭터도 여기에 추가할 수 있겠습니다. (캐드 베인은 시즌 1의 후반부에 등장할 예정이다.) 캐드 베인은 듀로 행성의 네이모디언종의 변이된 종족이며 제가 늘 탐구하고 싶었던 캐릭터입니다. 그는 악당 중의 악당입니다.
캐드 베인이란 녀석이 새로 등장할 예정인 모양이군요. 더지나 소라 벌크 등 이전 클론 전쟁의 주요 악당들이 빠지는 바람에 그리보우스나 아사즈, 그리고 심지어 두쿠 백작님께서 친히 굴러주셔야 했던 만큼, 1회용이 아닌 새로운 주요 악당의 등장은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근데 네이모디언의 변종이라니... 별로 멋이 없을 것 같은 예감이...ㅠㅠ
라일로스 삼부작에 등장하는 혀 짧은 함대 지휘관이 캐드 베인이 아닐까 했는데 다르더군요. 아마 아직도 공개되지 않고 있는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떡밥으로 던져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브 필로니 인터뷰:
Q3) 스타 워즈 전설을 새롭게 창조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A3) ‘스타 워즈: 클론 전쟁’ 시리즈를 작업하면서 도전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작업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우린 스타 워즈라는 기존의 탄탄한 구조에서 작업을 해왔고 그 부분을 절대적으로 지켜나가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작업을 가장 신나게 했던 건 바로 조지 루카스와 함께 예전의 시리즈들을 살펴보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만든 것 입니다. 스타 워즈 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스타워즈 이야기들의 연결고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후반에 다스베이더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폭로된 에피소드를 생각해 보세요. 그건 우릴 정말 당황하게 했고, 팬들은 이 문제에 대해 ‘스타 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할 때까지 격렬하게 논쟁을 벌였습니다. 전 이 시리즈에 이렇게 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스타워즈 전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수 있는 놀랍고도 흥미로운 뜻밖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사실 불가능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주 미묘한 부분들을 다뤄야 하는 작업이기는 하죠. 그게 또 이번 작업의 매력이구요.
솔직히 마음에 안드는게... 대체 지금 클론전쟁에서 지켜나가고 있는 '기존의 탄탄한 구조'라는게 뭐냔 말입니다. 설정들을 그렇게나 자기 편의에 맞게 부수면서 무슨 얼어죽을 놈의 탄탄한 구조냐고요. 그리고 스타워즈 이야기들의 연결구조들이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니.... 기존의 복잡하고도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갔던 스토리라인이 얼마나 잘 만든 것이었는데 이딴 망언을 하다니....
그나저나 중간에 다스 베이더 운운한 것은 혹시 떡밥플레이를 하겠다는 뜻? 아 제발 사람 궁금해지게 떡밥플레이 좀 많이 많이 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그래야지 1주일이 기다려지지.
..필로니의 다른 인터뷰는 다 '조지 루카스 핡핡' 아니면 '플로 쿤 핡핡'이어서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쯧.
# by | 2009/02/28 18:42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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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의 훌륭한 영웅상은 왜 이리 일그러졌단 말입니까. OTL
저렇게 되면 2D식의 분위기 전개는 기대하기 어렵겠군요...ㅠ
뭐 저도 취향으로 말한다면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