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9화는 드디어 시즌1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라일로스 삼부작'의 첫 포문을 여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시즌1 역대 최대 스케일의 전투가 될 것이라는 라일로스 탈환전의 전초전 답게, 아나킨의 기함인 '디펜더'(우와... 이름 한번 거창하다)를 주축으로 하는 스타디스트로이어 세대와, 분리주의연합의 명장 마 투크가 이끄는 구축함들과의 싸움이 일품이었죠.
19화에 첫 등장하여 연합의 방어함대를 이끈 지장 마 투크는 굉장히 인상적인 캐릭터였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병력, 특히 스펙상으로 따진다면 베나터급에게 월등히 딸리는 뮤니피센트급과 루크레헐크급 몇대만 가지고 아나킨의 함대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아나킨의 프로파일을 연구하여 이후 전략을 예측하는 등, 연합측 지휘관으로써는 흔히 보기 힘든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네이모디언들이 하나같이 겁쟁이에 멍청한 짓만 하기에, 자신감 넘치고 냉철하게 행동하는 마 투크는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뭐, 물론 제작진은 자신들이 얼마나 멋진 캐릭터를 만들었는지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이걸로 끝이겠지만.
아소카는 이번에 처음으로 함대를 단독 지휘 했네요. 물론 전체적인 전술은 아나킨이 짰던 거지만, 오비완의 후속 함대가 도착하기까지 남아있는 함선들을 잘 운용하여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아소카가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맡겨졌을 때 얼마나 당황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맨날 아나킨에게 대드는 아소카가 사실 아나킨에게 의지하고 있는 부분이 생각 이상이었던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소카가 의외로 우주 함대 전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네요..;; 지금 저 전술은
나중에 무려 쓰론이 쓰는 것이라고!! 과연 아소카는 제 2의 오포 렝키시스가 될 것인가....
지금까지 제작진이 평범한 인간 제독 캐릭터를 만들기 귀찮아서 그냥 계속 굴려먹게 '제독A'로 만들어놓은 듯 하여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율라렌 제독은 이번에 부상을 당함으로써 관심 2%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음 근데 뭐랄까.... 전투가 확실히 화려하고 멋지긴 했는데, 라일로스라는 중요한 행성의 방어함대와, 이를 탈환하려 하는 공화국 함대의 전투치고는 확실히 스케일이 좀 작았다는 느낌입니다. 겨우 베나터급 3대와 뮤니피센트급 서너대의 싸움이라니... 예고편에서 뭔가 엄청난 전투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대했던 것도 있어서 조금 더 실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라일로스 삼부작의 진정한 주역인 메이스 윈두 장군은 이번엔 그냥 얼굴도장만 한번 찍고 들어가셨네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몸소 전장에 나선 것인데, 확실히 활약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오 흑인간지. 오오 대머리간지.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탈출씬이 안 나와서... 사망한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1회용 캐릭터..
극장판에 비하면 얼마정도 될는지.
...그저 눈물이 흐를 뿐... ; ㅂ ;
아니 떡밥 플레이의 천국 국가에 사는 주제에... 이 놈의 제작진은
떡밥을 날릴 줄 몰라...
하지만 문제는 그 '흥미로움'이 1에피소드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거..
...랄까 지상전에 들어가면 함대전은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OTL
...근데 나레이션 나오는 거 보면 '그리보우스의 지휘로 아우터림에서 공화국은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라고 나오는;;
-한낱 파다완이 함대를 지휘하다니...확실히 이 세계는 실사에서 애니로 오는 순간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업글되는 듯.
-다른 캐릭터들 대부분이 (특히 아나킨) 실사와 느낌이 너무 달라서 괴리감이 있는 가운데(어차피 CG인 주제에 요다마저도...) 메이스 윈두만은 그냥 딱 봐도 사무엘 잭슨이지요. 그게 너무 좋습니다. 윈두신권을 다시 볼 순 없겠지만요.
이젠 구경도 못해보겟네요; 나름 돈주고 보는건데....
그러고 보면 카미노 전투에 나왔던 칼라마리 장군도 있고(이름이..), CIS에도 의외로 명장이 많은데 단편적인 활약에만 그치는 듯 해 아쉽군요(..랄까, 결국 전부 시디어스 손바닥 안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