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무스타파 떡밥이 이 정도는 돼야지

클론전쟁 시즌2에서 제작진이 참 재미있는 짓을 한 게 바로 무스타파의 등장이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펠루시아도 한번 모습이 나왔었고 다음 편에서는 지오노시스에 새로운 드로이드 공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결국 지오노시스도 재등장 하게 되었습니다만, 무스타파는 그런 행성들과는 격이 다른 곳이죠. 바로 아나킨이 고자가 된 최후의 파멸을 맞은 장소니까요.

개인적으로 무스타파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서는 별로 악감정이 없습니다. 설정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작품 진행에 있어 악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니 상관 없죠. 다만 이 장면에 대해서 불만은 있습니다. 바로 '무려' 무스타파를 내보내면서 보여줄 수 있었던 게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되냐는 겁니다.


또한 무엇보다 당시 무스타파에는 팰퍼틴이 있었습니다. 비록 홀로그램의 모습이었다지만 어쨌든 저 장소에 그 존재감을 드리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마침 아나킨 스카이워커, 미래의 다스 베이더가 도착한 바로 그 순간에 말입니다. 물론 아나킨이 팰퍼틴의 정체를 알아버린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최소한 멀리서, 로브의 그림자 속에서 웃고 있는 팰퍼틴의 모습을 어렴풋이 보는 정도의 떡밥을 날려줄 수는 없었던 것일까요?
기지가 무너지고 탈출을 시도할 때 아나킨이 저 멀리 시스 로드(일 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실루엣을 보고 달려가는 순간 용암이 솟아 홀로그램을 삼켜버리는 것입니다. 아나킨은 결국 단서를 잃어버리고 의문스럽고 혼란스럽기만 한 심란한 마음으로 입을 꽉 다문 체 귀환하는 것이죠.

# by | 2009/10/31 17:3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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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렇게되면 아나킨 고뇌 상승&아낚인 게이지 저하(?)
아흙,떡밥이 어쨌거나 저처럼 못보고 있으면 장땡입니다.ㅠㅅㅠ
'제다이가 의장 밑에서 군장교로 복무하는한 그 명령을 따라야한다'
라고 역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것도 나름 의미있는 장면이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