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의 예지력과 전투력에 대한 고찰


일단 만년 정전갤이 잠시나마 활성화 된 것은 반갑긴 한데 저런 쉰 떡밥을 물고 활성화가 되는 걸 보면서 참.. 다 죽어가는 사람이 썩은 죽을 들이키고선 플라시보 먹어서 벌떡 일어나는 것 같았달까요. (원효대사?! =ㅁ=) !!)

떡밥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결국 '예지력', 즉 제다이의 능력과 '휘두르는 속도', 즉 그리보우스의 능력 그리고 연출이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EU 적으로 파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바로 '예지력' 얘기가 되겠습니다. 근데 이 토론에서 문제는 잘못된 전제를 깔고 있다는 것인데, 바로 '제다이의 전투는 예지력 싸움'이라는 것부터가 잘못된 말입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말하자면, 저도 한창 중2병 걸렸을 때 저 패러다임으로 제다이의 대결을 이해했었습니다. 겉으로 이에 대해 많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귀에 솔깃한 얘기였죠. 제다이의 전투에 포스 능력이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저렇게 설명하는 게 제다이를 다른 존재들로부터 차별화 시키는 방법 아니었겟습니까? 제다이의 대결에서 중요한 건 몸뚱아리가 아니라 예지력이다! 얼마나 멋집니까?

물론 제다이들의 전투에서 예지력이 큰 위치를 차지하는 건 맞는 말입니다. 블라스터 편향도 상대가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미리 포스로 공격이 올 위치를 예지하는 것이 맞고, 근접 전투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예지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이 '예지'라는 능력의 범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있습니다.

여러 작품들을 통해 묘사된 제다이의 예지 능력은 상대방 공격의 '대략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매한 표현입니다만, 이 능력의 정도가 얼마인지는 따로 설정집에서 정확하게 다루지 않고 있고 단지 작품에서의 묘사로만 추측해볼 수 있을 뿐이며, 개별 제다이의 능력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습니다. 제다이들은 싸울 때 자신의 몸이 포스와 하나가 되도록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포스의 흐름 속에 있는 상대방의 움직임이 포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것이죠.

바꿔 말하자면, 제다이는 전투 시 마치 예언을 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한 상이 머리 속에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포스 속에서 상대방을 느끼는 것에 불과하고, 몇 수 앞까지 내다보는 건 포스의 영역이 아니라 검술 숙련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제다이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느끼는 즉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게 검술 수련에 매진하는 것이죠. 포스의 흐름에 몸이 따라가게 만드는 것이랄까요.

이렇게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대략적인 느낌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여기서 느낌의 정도도 제다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건 당연한 겁니다) 논 포스 센시티브들도 제다이와 상대해 승리를 거두는 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이 놀라울 정도로 변화무쌍해야 한다는 겁니다. 제다이들이 예지를 해도 갑자기 다른 방향에서 공격이 오거나, 여러 방향에서 한꺼번에 공격이 들어와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요.

양날/듀얼 라이트세이버나 채찍형 라이트세이버 등은 이 때문에 생겨난 무기들입니다. 모두 일반적인 한손검에 비해 unorthodox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익숙하지 않은 적은 예지를 하더라도 신체가 반응하지 못해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는 실제로 작중 설명이 있는 내용이며, 심지어는 클론워즈2D에서도 등장합니다. 두쿠 백작이 그리보우스를 훈련시킬 때 다양하고 괴상한 공격을 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이죠.

그리고 그리보우스는 이러한 '괴상한 공격'을 가장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최소 두개, 최대 네개 이상의 검이 이리 저리 날아다니고 빙빙 돌고 심지어는 발로도 공격하죠. 클론워즈2D에서 제다이들이 그리보우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건 이렇게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공격방식을 그리보우스가 구사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떡밥에 의거해 설명하자면, 그리보우스가 제다이를 상대로 버티거나 심지어는 죽일 수도 있는 이유는 속도 따위에 있는 게 아닙니다. 제다이들이 예지해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는 정신나간 공격 패턴에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공격이라도 쓸만한 방어를 할 수 있는 오비완이 그리보우스 헌터로 손꼽히는 것이고, 에피소드3에서 그리보우스의 4검 풍차돌리기를 막아내는 건 이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by Zannah | 2010/01/18 23:34 | └스타워즈FAQ | 트랙백 | 핑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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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황제 at 2010/01/19 00:42
힘과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과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차이가 크면 아니올시다겠지만.....
Commented by 황제 at 2010/01/19 00:42
그런데 여기에 맞는 소리인가 이게?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1
속도와 힘이 압도적이면 그냥 막 쳐바를 수도 있지요..
Commented by yodastreet at 2010/01/19 06:16
저 예지력 설정 때문에 작년 "오멘"이 출간됐을때 뭐라 하는 사람이 있었죠. 작중설명은 플로우워크인데 묘사만 보면 그냥 제다이 예지력인 것 같은;;; 하지만 이제 보니 그 얘기를 했던 리뷰어가 예지력을 과대평가한 것 같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2
그건 예지력이라기보다는 '포스 비젼'을 말하는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그 사람이 플로우워크를 너무 대단한 것으로 생각한 게 아닐련지.. -_-
Commented by why at 2010/01/19 09:46
그렇다면 두쿠 역시도 특이한 공격을 하라는 말을 자기가 하지 않고 그리버스가 먼저 그런 공격을 했다면 수련도중에 그리버스에 의해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인가요?

그나저나 이거 스타워즈는 EU하고 영화하고 보여지는 강함의 차이가 너무 심한데 이거 대체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서 봐야 되는건가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6
아뇨, 그리보우스가 아무리 날고 긴다 하더라도 두쿠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습니다. 특이한 공격이라 하더라도 탁월한 제다이 마스터들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거든요.

'영화와 EU에서 보여지는 힘의 차이'라는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Commented by why at 2010/01/20 11:25
어떤 거라고 말한다면 딱히 비교할 건 영화하고 2d, 3d 클론워즈 정도겠네요.
똑같은 적들은 상대해도 너무 연출에 차이가 심하다보니;;;
2d에서는 기지 하나도 박살낼 것 같던 오비완을 비롯한 주연급 제다이들이 3d에서는 드로이드 수십대정도 상대하는 것이 고작일 것 같은 느낌을 주다보니;;
사실 3d 극장판에서 초반에 오비완이 여기는 내가 맡겠다고 했을 때 저는 항복하는 척해서 시간을 끄는게 아니라 적 부대를 상대로 분전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결론적으로 궁금한 건 실제 설정으로는 2d, 3d, 영화중에서 보이는 전투력중에서 어느쪽이 그나마 가장 실제 설정에 가까운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2d라고 한다면 에피소드2의 콜로세움에서의 패배는 정말이지 병크 오브 병크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21 00:49
그건 사실 대단히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팬들 사이에서 의견도 분분하고 조지 루카스도 아직 확실한 기준이 뭔지 정확히 밝힌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충돌시 스타워즈의 기준은 언제나 영화입니다. 루카스도 2D의 연출이 좀 심한 거 아니냐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었죠.

그럼 문제는 2D에서 보여준 그 무쌍스러운 상황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에 있습니다. 그 사건들을 인정하지 않으면 설정이 박살나게 되니까요. 그래서 보통은 사건은 인정하되 연출은 생각의 여지를 두는 방향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자면 단투인에서 윈두가 드로이드 한 부대를 때려부순 건 사실이 맞지만 그걸 정말로 맨손으로 퍽퍽 툭탁 참 쉽죠? 하게 했다는 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Commented by 티르 at 2010/01/19 10:18
예지력 보다는 주변의 포스의 흐름이 적의 공격으로 변한다는것을 감지한다는
것인가요 ㅇㅅㅇ;;; 알아서 해석 해봤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7
포스 속에서 상대방의 다음 수를 예상할 수 있긴 합니다. 제한적이지만 그걸 예지력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Commented by Allenait at 2010/01/19 10:31
하기야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공격을 하면 답이 없어 보이겠죠..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7
그러니 수련이 중요한 겁니다. 수련..
Commented by 흐음 at 2010/01/19 13:00
알아도 막지 못하는 공격도 있을수 있고, 예측하면 효율적으로 행동할수 있다고 해도 그 효율의 최대치조차도 넘어서는 적이라면 의미가 없겠죠.

속도나 힘 같은 기본적인 것의 절대적인 우위. 혹은 예측하기가 까다로운, 혹은 육체적으로 대응하기가 힘든 종류의 공격기법, 기술등도 그 대답이 대겠죠. 혹은 무술의 연말르 통해 습득하는, 그 전투의 숙련을 통한 예지에 가까운 예측도 답이 될수 있겠고요.

포스를 통한 예지가 제다이를 강력한 전사로 만들수 있기는 한데, 그리보우스 등 비 제다이가 거기에 무조건 대적못할것까지는 없지 않나 싶군요. 물론 예지의 우위를 생각하면 그게 드물기 짝이 없긴 하겠습니다만....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29
아무리 제다이가 랑코의 공격이 오는 방향을 미리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걸 정통으로 받아치려 하면 짜부라지는 것이고, 초속이 킬로미터 단위인 총탄이 날아온다면 막아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죠. 제다이는 강하지만 무적은 아니니까요.
Commented by 회색흉성 at 2010/01/19 13:05
결론은 그리버스 검술은 정신나간 검술.(...)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30
사실이 그렇죠. 풍차돌리기~~
Commented by 아드렐 at 2010/01/19 13:57
과연..이것덕에 오비완은 한층더 무적설 떡밥이 강화...(퍽퍽)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30
소레수를 절대방어술로 보는 것도 오류 중 하나입죠. ^^
Commented by hawkeye at 2010/01/19 14:35
같은식의 범례가 만달로리안들의 수법에도 적용이 되죠
제이나 솔로가 만달로리안에게 제다이를 꺽는 방법을 가르쳐달라 할때 스파링을 통해 배운건 제다이 스킬로부터는 예상할 수 없는 거리의 조절과 타이밍 그리고 멘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나저나
예지력 떡밥은 아직도 사람들을 낚는가 보군요.
이미 바늘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31
뭐 제다이의 전투에서 예지력이 한 몫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사실에 기반한 떡밥은 원래 뿌리뽑기 힘들죠. 자세한 설명이 동반되지 않으면 그냥 정답으로 받아들여버릴 수 있으니..
Commented by 쿠란 at 2010/01/19 18:30
우주에 떠 있는 별 들 만큼,
넓고 넓은 은하계의 떡밥은
가히 무궁무진하기도 하여라.

쉰 떡밥들만 모아서 적절한 해설과 함께 책으로 묶여 나오면
흔쾌히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19 19:31
채..책을 내볼까요? (퍼퍼퍽)
Commented by 포스 at 2010/01/19 19:58
어쩐지 2D클론워즈를 보면 저 풍차돌리기 검법 직후에 제다이들이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이번 떡밥에 대한 답은 그 캡쳐 하나로 정리될 수
있겠군요.

다스몰이 양날과 한손을 자유자재로 쓰도록 훈련받은것도 역시
저기에 제다이가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게산에 넣은것인가 보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01/20 23:45
다스 몰의 경우에는 그냥 다수의 제다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양날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타당합니다. 루카스의 의도도 그거였고요. 타투인에서 콰이곤을 상대할 때 몰은 한손을 쓰지만 나부에서는 양날을 쓰는 게 그 이유입니다.
Commented by 450 at 2010/07/19 02:53
위에 떡밥이랑 덧글보고 궁금해서

질문드리는건데요..


스타워즈에서는 검법의 종류가 있나요?

그러니까 무협지를 비교하자면

무슨검법 무슨검법 이런식으로 해서 초식이 있잖아요

제다이나 시스가 쓰는 검법의 종류도 다를테니

검법이 다르지않나요??


음.. 스타워즈에서는 검법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설정이 안된건지??


그리구 포스란게 무협지에서 나오는 기와 비슷한걸로 알고있는데

구조가 어떻게 틀린건가요??

에피소드1인가에서 보면 선천적으로 타고났다는 식으로

표현된거같던데.. 나중에 따로 수련을 통해서 포스를 모은다거나 하는게

불가능한건가요??


그리고. 이 포스를 이용해서 검법과 결합된 기술같은건 없는건가요??


포스의 종류가 몇가지인가요? 적어도 제다이랑 시스가 쓰는 포스가

선과 악의 포스같은느낌이 들긴하던데.. 무협과 비교하자면(정과사.정도)

그안에 세세한 종류가나뉘는건지??




예전부터 스타워즈를 좋아하긴했는데 영화밖에는 잘몰라서요..

궁금해서. 매일 들어와서 글을 보긴하는데..

기본개념자체가 제대로 적립이 안되있다보니 질문을 싸질러놨네요;;


혹시 기본개념같은걸 쉽게 알수있는곳이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이거 와서 질문만 연달아 하고 가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
Commented by Zannah at 2010/07/20 01:29
헉.. 옛날 글에 댓글이 달려서 깜빡하면 놓치고 지나갈 뻔 했네요. 이왕이면 최신 글이나 방명록에 질문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라이트세이버 검법의 경우에는 네이버 등지에서 조금만 검색하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은 잘 정리된 엔하위키의 항목을 링크해드리겠습니다.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EB%9D%BC%EC%9D%B4%ED%8A%B8%EC%84%B8%EC%9D%B4%EB%B2%84%20%EA%B2%80%EC%8B%9D

포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끝이 없기에 일단 간단한 원리만 설명드리자면, 포스는 은하계 전체에 존재하는 일종의 에너지입니다. '기' 개념과 비슷하다고 해두죠. 포스는 전 은하계의 모든 생명체를 아우르고 있는데, 이 때 포스와 생명체를 연결시키는 게 미디클로리언이라는 미생물입니다. 미디클로리언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일정한 수를 몸 속에 지니고 있으며, 그 농도가 강할수록 포스와의 접촉도 긴밀해집니다. 이 접촉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올라선 게 바로 제다이 등의 포스 센시티브죠.

기본적으로 포스의 잠재력은 이 미디클로리언에 의해 선천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자신이 태어난 한도 이상으로 능력을 끌어내는 건 힘듭니다만 사실 살면서 자신의 잠재력 모두 발휘한다는 게 더 어려운 일입니다. 제다이들은 체계적인 수련을 통해 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게 됩니다. 이게 '포스를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어쨌든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니까요.

포스는 '종류'로 딱 잘라 분류하기에는 좀 애매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양처럼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로 나뉘지만 이게 시전자의 마음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도 작품 내에서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다만 제다이와 시스 등이 추구하는 바는 상당히 명료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쓴 글을 링크해드겠습니다.

http://venator.egloos.com/4639237
Commented by 飛流 at 2010/11/08 01:04
과거 일본에서도 고류검술이 각 문파별로 정리되고 발호하면서 정형화된 패턴이 생겼는데 잠깐 그걸 파괴하는 기술을 쓰는. 즉 몸을 급격하게 낮추며 상대의 발목을 후리는 기술을 쓰는 문파가 한때 흥행을 했던 적이 있다죠.

상단이나 팔상이 기본 자세인 검술문파들이 99.9%고 고로 공격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나 기본 팔방베기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것인데 이놈의 문파는 뭔 허리베기의 각도를 발목으로 공격해오니 정형화된 것에 빠져있던 문파들은 그것에 꽤나 당했다더군요.

물론 곧 파해법은 나왔습니다만-_-;; 이래서 고수가 되려면 견문도 넓어야 하는 것이죠. 사고도 유연해야하는 법이고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11/09 15:38
이래서 무협지를 보면 진정한 고수는 초식에 묶이지 않고 능수능란하고 유연하게 싸우지요. 스포츠가 아닌 이상 무도에 패턴이 생기면 안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yjuim at 2012/06/02 03:25
음....그리보우스의 드로이드화 소생시 두쿠가 사이포 디아스의 혈액을 수혈했는데, 그것도 일종 그리보우스의 육감에 끼친 영향 중 하나가 아닐까요?
그리보우스 본인도 과거 전설적인 전사이기도 했으니...... 그런 수행도 겸한 결과도 포함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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