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내 어린 시절, 가장 감명 깊게 한 게임

<쟤는 나가 흰마늘을 논다>


어제 하얀마녀 얘기를 꺼내다보니 생각난 아픈 추억이 있어서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하얀마녀가 생애 처음으로 접해본 RPG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모든게 다 생소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스킬을 찍고 명령을 적절히 배합해고, 장비를 바꾸고, 레벨업을 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았었죠. 그래서 전 첫 기본 무기부터 시작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조금이라도 더 좋은 무기를 사줬습니다. 돈이 없을 때도 끝없이 몹을 잡아 돈을 마련해 장비를 입혔고, 마지막에 에페란자를 구했을 때는 무적이 된 기분이었죠. 특히 매뉴얼에 그려져있는 에페란자의 위엄이 대단해서 게르드라도 썰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이!)

그렇게 광랩 끝에 이사벨 왕비를 잡고 2회차 플레이를 했죠.

이번에도 새로운 무기가 나올 때마다 꾸준히 새로 샀습니다. 그렇게 이사벨의 탑까지 다시 한번 갔었고, 왕비를 잡기 힘들면 그 이전에 등장하는 무한 리스폰 몹들을 잡아 랩을 올리라는 매뉴얼의 충고를 충실히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무료한 나머지 인벤토리를 좀 만지다가 알아내게 된 것.





....무기를 바꾸는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기본 무기 단검에 천옷만 입고 에페란자는 인벤에 그냥 쌓아놓은 상태로 플레이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벤에 고스란히 쌓여 있던 번쩍이는 새 장비를 착용하고 이자벨과 싸우니 눈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아아..

더 무서운 건 이걸로 이미 1회차 클리어하고 2회 보스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는 거. 오로지 레벨에 의지해서... 내가 단검으로 세상을 구했다는 것인가..! 이 내가..!!!



by Zannah | 2010/03/20 22:10 | 즐거운 게임 | 트랙백(22) | 핑백(6) | 덧글(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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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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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발끈! 버럭! 털썩! at 2010/03/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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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uck! Duck! .. at 2010/03/28 01:30

제목 :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Zannah 님의 경이로운 포스팅을 읽고서 떠오른 추억은 역시 마비노기였습니다.의도적으로 한 일 역시 아니지만...지금은 자동 수련이 있지만 포제 수련 6랭 중반까지 쉬프트 키의 기능을 몰랐습니다^q^ 마우스 오른쪽 버튼은 내 친구^qT...more

Linked at DOODADADA » 이번주의.. at 2010/03/22 00:02

... 0;.. 아마도 그런 말을 했다가는 사무실에서 죽도로 죽도록 맞아죽겠지만;;; 슬슬 30견이 오는 것 같습니다. 어깨가 잘 안 돌아가요. # http://venator.egloos.com/5274897 천옷+단검으로 세상을 구한 사나이&#8230;. 용자시네요 정말. # 예쁜 티포원을 보기는 보았지만 티포원은 사고싶은 게 아니라 선물 ... more

Linked at 마음대로 문 : 게임하면서 해.. at 2010/03/22 07:13

...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이건 어제 적었죠.)저 글에 달린 트랙백들을 읽고있었습니다.PSP는 제가 다뤄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삼국지3는 덜덜덜...대단하시더군요. 나는 ... more

Linked at 용도불명 : 뭐 난 미친 짓이.. at 2010/03/22 16:48

...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여기서 먼저 말 해 둘 것은, 나는 남들 어렵게 하는 건 쉽게 하고 남들 쉽게 하는 건 어렵게 하는 게이머라는 것.(...) [00:아누비스 Z.O.E. ... more

Linked at 서식처 구석의 쥐구멍 : 다 .. at 2010/03/25 12:08

... 게임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 짓&lt;-머시따... 천옷과 단검으로 세상을 구한 용자에게 박수를나는 게임내적으로 해본 뻘 짓은 별로 기억에 없는거 같은데 혹은 있지만 아직도 모르고 있을 ... more

Linked at Life, the Univer.. at 2010/12/31 14:59

... 리의 그 어느 것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결국 몰락했습니다. 아오. 이 외에도 아바타의 트루디 누님에 대한 찬양 글에도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3월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 (227) 올해 최고의 히트 포스팅. 난 이 정도로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좋아할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이런 병맛같은 일이 있었지, 데헷☆(.. ... more

Linked at Life, the Univer.. at 2010/12/31 15:58

... 이글루 인기 글 가장 많이 읽힌 글 hTC 디자이어HD 개봉기가장 많이 추천 받은 글 게임 하면서 해본 최고의 미친짓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 에이잇! 고스트 집안의 수치다!! (덧글 205개, 트 ... more

Commented by 시즈크 at 2010/03/22 01:11
으아니 의사선생 그게 무슨소리인가!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2
단검이 영 좋지 않은 곳을..
Commented by icaruscoromic at 2010/03/22 01:17
뭐....뭔가모르게 대단해!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2
뭔가 안 대단하면서도 대단한 건가요. ㅠㅠ
Commented by Remtica at 2010/03/22 02:22
대단한 근성 플레이십니다 기본 장비로 최종보스까지라니;;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2
어떻게 가능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10/03/22 06:09
<무기 없이 맨손으로 깨기 같은 미친짓>은 의외로 미친 플레이의 단골 메뉴이긴 하지만 무투가등의 스킬이 있는 게임이나 그런 짓을 하는 줄 알았는데...

단검에 천옷...은 처음 듣는군요.

이 블로그의 특성상...포스가 함께 하고 있었군요!!! (제다이이신듯...)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4
제다이가 아니라 사실 시스입니다. (,,,,,)
Commented by 황제 at 2010/03/22 07:47
루크도 감당할 수 없는 위업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4
루크는 맨손으로 깰 듯..
Commented by moonwhale at 2010/03/22 08:24
단검용자...끄아아악...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4
으잌 단검용자라니 ㅋㅋㅋ
Commented by 그루빈매직 at 2010/03/22 08:25
원 오브 얼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4
디 얼마이티
Commented by 노란개구리 at 2010/03/22 08:30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불을 발견했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4
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써니 at 2010/03/22 09:00
마상창끼고 십자군 돈건 애교군요!
Commented by mako at 2010/03/22 10:54
ㅋㅋㅋㅋㅋㅋㅋ저는 얼왕까지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5
그건 어떤 게임인가효
Commented by 겨리 at 2010/03/22 09:24
우와앜ㅋㅋㅋ 최고입니다. 정말 포스가 내리셨군요 쿠쿠크크크크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05
앜ㅋㅋ 진짜 포스를 쓴건가..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10/03/22 10:40
아아 왠지 눈물이..

저도 얼마전에 N3 인가 하는 게임을 난이도 높다는 말은 들었지만 뭐이리 보스가 쎄... 했는데 알고 보니 아이템 체인지가 되더군요 OTL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2
여기에도 비슷한 분이 등장!
Commented by Luthien at 2010/03/22 11:59
과연 비범한 메이저의 포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3
엌ㅋㅋㅋLuthien님이 하실 말씀입니까. ㅠㅠ
Commented by 로지 at 2010/03/22 12:05
옛날...파판에서 전투중에 도망치면 공격력이 오르는 단검이 기억나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3
그런 단검도 있나요;; 신기하네요.
Commented by 少雪緣 at 2010/03/22 12:58
생각난 일화가 있어서 트랙백 합니다lllorz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3
다들 비슷한 상황이 하나씩..
Commented at 2010/03/22 13: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3
찬사 감사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BIN12 at 2010/03/22 15:21
슈퍼로봇대전 개조를 안 하고 깼었습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10/03/23 14:48
거기에, 기력이란 설정을 모르고, HP 달 때마다 전함에 집어 넣으면서(전함에 넣으면 기력 낮아지죠.) 싸워서 깼습니다. 하긴 나중엔 전함에 넣으면 때때로 필살기가 안나간다는 의문에 전함에 넣기도 힘들어졌지만...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14
으잌ㅋㅋㅋ 곳곳에서 하드코어 플레이가..
Commented by kate at 2010/03/22 15:29
저도 뱀발하나 달자면; 창세기전 3파트2를 태어나서 처음 해본 초등학생시절; 주인공 캐릭터 세명 모두 레벨업, 성향 없이 진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
도저히 적이 썰어도 썰어도 계속 나오고; 계속 죽기에;; 뭘해야 되는거지..하다가 알아낸....-_- 살, 비 였던가요? 그러한 스킬 레벨업은 하나도 안하고 엄청난 경험치가 쌓여있는것을 본 그 순간 얼어붙어버렸습니다 ㅇㅈㄹ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1
헐퀴,, 무섭네요. 디아블로에서 스킬, 스탯 하나도 안 찍고 레벨만 올리는 격인가요;;
Commented by JOSH at 2010/03/22 15:32
이글루 최고의 자폭 쓰레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1
으잌ㅋㅋ 정답인 듯.
Commented by 다크엘 at 2010/03/22 18:25
아 막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1
헐퀴 그 정도입니까. ㅋㅋㅋ
Commented by 하르양 at 2010/03/22 19:23
대...대단하다는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군요 ㄷㄷㄷ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1
가..감사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E_Ryun at 2010/03/22 19:43
단검전설ㅠㅠㅠㅠ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ㅠ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1
그야말로 영웅전설..
Commented by 아이♡리스 at 2010/03/22 21:17
기본무기하니 이스 오리진 하다 삽질한 기억이 납니다. 사막 스테이지에서 일반 몹에게 몇시간 동안 고생하다 포기하고 내려왔더니 무기 강화를 한번도 안했더군요. 강화시키니 한두방에 뻗어버리는 일반 몹을 보고는 어이가 없었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4
몹이 나가 떨어지는 걸 보면서 쾌감을 느껴야 하는데 왠지 흐르는 눈물이..
Commented by 고양고양이 at 2010/03/22 21:51
예전에 라그 던전에서 지나가다 봤던 렙 90대 노비스가 기억나네요..;
만렙이 99인데 말이죠....-ㅛ-;;;;;;

그..그보다 대단하시네요-_-b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5
영웅전설 실사판.. (응?)
Commented by 별바라기 at 2010/03/22 21:52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이쯤되면 최종보스가 불쌍해지네요.
"이...이놈!! 가방에 검을 놓고 단검으로 날 쓰러뜨리다니 이 모욕은 잊지않겠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6
미안해요, 최종보스!!
Commented by 수하 at 2010/03/22 21:59
신나게 읽고 갑니다. 하얀마녀라. 정확히 10년 전에 했던 게임이네요.
저도 그당시 환전 방법을 몰랐다라는 비슷한 뻘짓을 했습니다;;; 아니 몰랐다기보단 알았는데 바꿔서 어디에 써? 이런 느낌. 그리고 왠지 바꾸지 말고 모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죠. 8년 뒤 3회차를 할 때 신영전3은 돈도 레벨도 절대 부족하지 않은 엄청나게 쉬운 게임이란 걸 깨달을 때의 좌절...

위에 가가브 4,5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미루고 미루다 최근에 플레이해봤습니다만 하얀마녀에서 감동을 받으셨다면 나머지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5편에서 모든 수수께끼가 밝혀지는 흥분(..)도 좋지만, 신영3이랑 시스템이 너무 똑같아 좀 김이 새서, 나머지 둘이랑 확연히 차이나는 4까지 해야 밸런스가 맞..는달까요. 특히 구영전4의 악명은... 오히려 그래서 더 잊혀지지 않아요.
여튼 여러모로 대단한 가가브입니다.

틈 날때 트랙백 읽으러 체크 포스트 해놓고 갑니다. 단검 전설 재밌게 봤습니다:D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7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가가브 삼부작의 다른 게임들도 플레이 하고 싶기는 한데 어떻게 구할지가 좀 막막하네요.. 이후 모든 게 밝혀지는 것이 완전 감동이라고 하던데.. ㅠㅠ
Commented by 무혼마 at 2010/03/22 22:25
여 여기가 성지인가요! (...)
추억의 게임이었고 최근에도 PSP로 가가브 시리즈를 정주행한 그 영웅전설을 단검으로 플레이하시다니 (...) 대단합니다 orz
가히 단검전설의 위력은 대단하군요 ;ㅅ;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7
그러고보니 PSP로 가가브 시리즈가 있군요!
영문판 구해서 플레이 해볼까..
Commented by Storas at 2010/03/22 22:43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OTL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8
서..성지라니!!
Commented by 역성혁명 at 2010/03/22 23:11
난 여길 빠져나가야겠어.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8
간단하게 BackSpace!
Commented by 새누 at 2010/03/23 00:19
너...너무 대단해에에에!!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8
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아르카딘 at 2010/03/23 00:34
이 무슨 단검전설3 : 허약마녀 !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8
헐퀴 게르드는 허약하지 않아요. ㅠㅠ
Commented by 아크리트 at 2010/03/23 01:37
어쩐지 첫 인상이 범상치 않더라니....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9
누...누구 말씀이신가요;;
Commented by Kaffee Meister at 2010/03/23 02:10
성지순례..합니다....ㄷㄷㄷ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29
헐퀴 성지가 됐어요. ㅠㅠ
Commented by Reality at 2010/03/23 02:28
주인장님께 꼭 구영전4를 권해드립니다. 이 정도 근성이라면 구영전4도 간단히 근성 클리어하실듯...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1
구영전은 도스 아닌가요;; 그걸 어떻게 플레이하지..ㅠㅠ
Commented by Reality at 2010/12/24 00:42
도스 돌려주는 에뮬이 있습니다.; DOSBOX라고 있는데 구영전 잘 돌아갑니다... 근데 정말 상당히 난이도가 높아서 도전해보실만 하여요... 재미도 있고;

저 밑에 2년만에 깨셨다는 분 있는데 청소년은 그정도 걸릴 만 한 게임... 저도 초딩때는 에디트로 깰 수밖에 없었던 게임이었습니다...-_;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7 00:48
으으 그런데 저 때는 어려서 시간이 남아돌았던 시절이고 지금은 그런 근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
Commented by 다룬 at 2010/03/23 02:53
으, 으와아아아아앗?!
용자!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2
용자전설!!
Commented by Rudvica at 2010/03/23 06:01
96년도에 페르소나1 을 플레이할때 페르소나 바꾸는 법을 몰라 최종보스까지 기본 페르소나로 갔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2
헉... 여기도 뭔가 용자가...
Commented by 백합은소녀의로망 at 2010/03/23 09:04
진정한 용자인가요.. 쿠............쿨럭..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2
쿨럭 쿨럭.. ㅠㅠ
Commented by 토라코 at 2010/03/23 17:00
포스트 정독 후 턱을 타고 흐르는 건 땀인가요 침인가요..

문득 PSP 잡던 시절 잔다르크를 아이템 없이 중반까지 플레이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화면을 보던 선배가 헐 어떻게 여기까지 깬거임.... 하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길래 뭔가 싶었는데, 선배의 세이브 파일을 열어봤다가 안에 든 수많은 아이템을 보고 좌절했었죠....orz.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3
그거슨 눙물.. (...)
근데 다들 비슷한 경험 하나씩 갖고 계시는군요. ㄷㄷ
Commented by Kritiker at 2010/03/24 03:35
우아아아아.... 이, 이것은 눈물? 난 울고있는건가...
우째서!? 한글로 하신거 아니였어요!?


저도 가가브 시리즈에 비슷한 미친짓을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그것은... 영웅전설4 진홍눈발울을 깨는데 '2년'이 걸렸다는 사실입니다. ...저 너무 못했어요. 길 헤매고, 막히고, 보스 못깨고, 그래도 조금씩 레벨을 올리고 붙들은것이 2년 (그 전에 했던 하얀마녀는 일주일만에 클리어). 정말 뭐가 잘못된건지 마지막 보스를 파티전멸 어빈 HP1로 깼습니다. 그리고 그냥 풍경하나 덜그러니 나오는 엔딩에 먼산...

P.S 마지막보스전에서 안티매직이 적 마법공격100% 풀방어란걸 알아냈습니다...OTL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4
헉.. 게임을 2년 걸쳐서 깨시다니.. 그것도 엄청난 근성이로군요.
사실 하얀마녀의 무기 변경 시스템이 요즘 게임처럼 눈에 확 보이는 게 아니라 조금 아날로그식이라서 잘 알지 못했죠. ㅠㅠ
Commented by 한밝검 at 2010/03/24 05:58
지금은 잠시 중단하고 있지만, ‘반지의 제왕 온라인’에서 노다이 만렙 도전중입니다. 안죽고 렙 몇까지 키우면, 호칭이 바뀌는 시스템이 설정되 있어서 지금 도전중인데, 들어갈 시간이 없군요. 렙 20이 목전인데, 빨리 들어가서 캐릭터를 키워야하는데, 바쁘다 보니 게임에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역시 하드코어는 너무 힘들어, ㅋ.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4
디아블로 멀티플레이의 하드코어 모드와 같은 것이로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로미 at 2010/03/24 08:53
눈물이 나네요 ㅠ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5
눈에서 흐르는 이것은 무엇이던가..ㅠㅠ
Commented by 팬더 at 2010/03/24 10:41
재밌게 읽고갑니다~
역시 세상을 구하는덴 그렇게 많은것이 필요하진 않군요ㅠ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5
세상을 구하는 것은 천옷과 단검, 그리고 근성이면 됩니다. (....)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10/03/24 11:00
세상을 구한 단검이었군요..

게임피아 였던가.. 주얼 부록판으로 해본 영전3 의 전투 시스템은 그동안
여러 RPG 로 갈고 닦은... 전술을 한방에 무력화 시킨...

명작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중간에 지침과 짜증으로 그만 두고말았지만요 ㅠ_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5
게임피아.. ㅠㅠ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Commented by 한국산 at 2010/03/24 19:39
어쩐지 그리운 추억이 생각나서 트랙백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전 영웅전설은 언제나 갑옷 든든히 입고가도 힘들었었는데 말이죠ㅠ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5
그래도 신영웅전설은 조금 쉽다보니 그런 듯도.. 흑흑
Commented by 대도서관 at 2010/03/26 13:06
트랙백에 온갖 기인들이...!!;;;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6
트랙백이 레알인 듯요. ㅋㅋㅋ
Commented by 으악 at 2010/09/27 17:32
저,.. 정말 최고시네요.
덕분에 웃고(?) 갑니다.ㄷㄷ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3 19:36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Commented by 시즈크 at 2010/12/23 20:59
다시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별도로 무용담을 쓰셔도 되겠어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12/27 00:49
너무 옛날의 일이라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군요.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레간지 at 2011/05/17 13:39
여기가 그 성지군요 ㄷㄷ
Commented by 카와 at 2012/02/04 08:26
성지순례왔어요~올해 시험 붙게 해주세요!ㅋㅋㅋㅋ

ㅋㅋㅋㅋ단검과 천옷으로 세상을 구하신ㅋㅋㅋㅋㅋㅋㅋ빵터져서 계속 웃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저도 담에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ㅋㅋㅋㅋ
Commented by Ping at 2016/12/19 04:25
나무위키에서 링크타고 왔습니다 ㅋㅋ...
기본장비만으로 클리어하신분이 있다니 ㄷㄷ..
Commented by ㅋㅋ at 2019/03/26 00:38
글쓴놈도 호응해주는것들도 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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