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5월 04일
SHIT스러운 포스언리쉬드2의 스토리

치명적 스포일러가 있으니 알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피하시길.
포스언리쉬드2는 전작으로부터 약 6개월 뒤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전작이 에피소드4로부터 1.5년 전에 끝났으니 2편은 1년 전이 배경인 것이죠. 첫 장면은 카미노에서 시작합니다. 다스 베이더가 카미노에 도착하더니 감옥에 갇혀있는 스타킬러를 찾아가죠. 스타킬러는 프록시 드로이드들과 함께 광검 수련을 하고 있는데 프록시가 홀로그램 기능으로 주노 이클립스의 스킨을 입으니까 스타킬러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는 왜 주노의 모습만 보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의아해합니다. 그런 그에게 베이더는 사실 그가 클론이며, 성장가속의 부작용으로 인해 정신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러면서 그 이전에도 여러 클론들이 있었으며 모두 미쳐버렸다고 하죠.
이걸 듣고선 스타킬러는 베이더가 자신을 실패작으로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갑자기 1편에서 베이더가 그를 배신했던 (이게 첫번째 배신인지 두번째 배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떠올라 충동적으로 베이더 앞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카미노를 때려부수며 베이더가 타고 온 전용 타이 파이터를 타고 도주하죠. 그에게 베이더는 람 코타 장군이 제국의 포로로 잡혀 있다고 알려줍니다.람 코타를 구하기 위해 카토 니모이디아로 날아간 스타킬러는 투기장에서 사형될 위기에 처한 코타를 발견하고는 그를 풀어주기 위해 사투를 펼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싸우는 적이 바로 예고편에 나왔던 거대 괴수인 고로그죠. 어쨌든 고로그를 물리친 스타킬러는 람 코타와 재회합니다. 코타는 저항군의 함대와 연락이 끊겼다는 걸 알려주고, 이 때 로그 섀도우가 코타를 픽업하기 위해 도착합니다. 스타킬러는 그 안에 주노가 타고 있을 거란 기대에 사로잡혀 들어가보지만 오토파일럿인 걸 확인하고는 실망하죠.
코타는 어디 가서 명상이나 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농담조로 카쉬크, 데고바 같은 행성을 언급하는데, 스타킬러는 데고바라는 이름을 듣고는 그냥 갑자기 거기에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삘을 받아 바로 데고바로 날아갑니다. (....) 데고바에서 어둠의 동굴을 발견한 스타킬러는 그 안으로 들어가고 각종 환영을 보는데 그 중에는 주노 이클립스가 공격받고 있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걸 본 스타킬러는 그녀를 구하러 간다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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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반부 스토리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반부터 이렇게 클론이라는 컨셉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하나도 살리지 못해서야 뒤에서 대체 뭘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전작과 같은 개연성 떨어지는 스토리에 그냥 물 흘러가듯이 움직이는 캐릭터들, 뻔히 예상 가능한... 아니,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예상하지 못하겠네요 이건.
게임플레이 면에 있어서는 1편의 단점들을 잘 커버하겠다고 하는 포부가 대단하던데 게임플레이라면 몰라도 스토리 면에서는 이만 기대를 접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스타킬러가 클론이라는 걸 맞춰서 좀 기분이 들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요리를 못해내다니 아주 기분 잡칩니다. 정말 느낌 더럽네요. 1편에서 황제를 친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가 베이더에게 뒷통수 맞은 감자돌이의 기분이 아주 그대로 느껴집니다.
애초에 포스언리쉬드2는 1편이 뜻밖의 성공을 거두자 뒤늦게 계획된 것이라고 합니다. 2편 만들자는 말이 나왔을 때 스타킬러 어떻게 살려낼지부터 고민해야 했다는 블랙만의 말을 보면 1편부터 떡밥을 뿌려도 시원찮을 판에 더더욱 좆망테크라는 느낌만 드네요. 아 정말 더러운 밤입니다.
# by | 2010/05/04 03:4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핑백(1) | 덧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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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클론이겠죠. 주목할만한 것은 두번째 이미지입니다. 제가 예상했던대로 스타킬러의 클론은 한번에 여러 개체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베이더가 스타킬러에게 처음부터 알려준다는 것이 병크이지만, 어쨌든 스타킬러는 이후에 자신의 클론으로 이루어진 군단과 싸워야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게임스팟에서 포스언리쉬드2의 ... more
스타워즈 게임들 중 일반적으로 게임이 가져야 하는 것 이상의 스토리를 갖춘 건 확실히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음 굳이 꼽아보자면 제다이 나이트 시리즈라던가 옛날의 타이파이터 정도?
이거 설마 올드캣님과 잰나님뿐만 아니라 wolfclan님까지 포스의 비전을 본것?!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블랙만을 루산키아로!
제다이들이 언리쉬드 1편 하고나서 이 소식 들었으면 단체로 다크사이드
들어갔겠네요.
1이 '스타워즈'게임이라서 그렇게 많이 팔렸지
'그냥' 게임이었으면 200만장이나 팔렸겠냐..미친 놈아!!!
뻔한스토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거정말......재밌겟군
으캌캌카카카하하핰핰하카캏
(인간은 너무큰충격을받으면웃을때가잇다)
어??
아, 진짜 그렇게 바뀌는 건 아니겠지??
정말 이거는 스타워즈 게임이 아니고 스타워즈에서 컨셉만 딴 게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