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화국 인물 열전] 보리스 울고

군 경력: 공화국군 35년
전통적 라이벌: 리스트 가문
가문에 대한 설명: 질 좋은 곡식과 빵을 생산함

강경하고 오만하지만 보리스 울고는 의심할 여지 없이 애국자이며 스스로를 앨더란의 귀족들 중 유일하게 제정신이 박혀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다. 행성의 군 총사령관이자 화려한 경력을 가진 공화국 장군으로서 울고는 대전쟁 이후 자신의 농촌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리고 불쾌하게도 그의 퇴역은 허락되지 않았으며 앨더란의 귀족들이 정치판을 벌이는 동안 군은 일급 비상 경계태세를 명령 받았다.

울고는 앨더란의 왕세자인 가울 판티어 의원이 공화국으로 하여금 코루스칸트 조약을 서명하게 만들기 위해 앨더란의 독립을 선언할 때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수 년 뒤, 그는 왕세자와 여왕이 동시에 의문의 죽음을 당함으로서 앨더란의 지도자가 공석이 되고도 여전히 공화국 밖에 놓여 있다는 걸 공포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귀족회의가 수상하게도 소집돼 툴 가(House of Thul)의 귀환을 허락하는 법안을 급하게 통과시키자 비로소 울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툴 가는 선동죄로 추방된 귀족가문으로 오랫동안 제국의 끄나풀로 의심을 받아온 가문이었다. 제국의 일꾼들이 앨더란에 도착해 툴 가의 저택을 다시 짓기 시작하자, 행성의 총사령관인 그는 침착하게 계엄령을 선포하고 귀족회의에 더 이상 후계자를 두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 바로 그가 행성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보리스 울고는 미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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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리스가 아닙니다 (퍽)>

앨더란의 미쳐버린 자칭 왕이라는 설정의 아저씨인데, 군 사령관이 계엄 선포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는 건 그냥 딱 쿠테타네요. 왠지 누가 생각나는데...

보리스의 성인 '울고(Ulgo)'는 이미 구공화국의 기사단에도 등장한 적 있습니다. 바로 위의 캐릭터인 트라스트 울고인데, 얼굴만 봐서는 누군지 기억나지 않으실지는 몰라도 설명을 들으면 구공기를 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게임 도입 부분에서 시스에게 공격받고 있는 엔더스피어 호에서 주인공을 깨우고 같이 탈출하려고 한 친구죠. 중간에 다스 밴던을 발견하곤 주인공에게 '여긴 내가 맡을테니 어서 가!!'라는 사망플래그성 대사를 날리곤 용감하게 바이브로블레이드를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끔살.

보리스의 바이오그래피에 쓰여 있는 오라베쉬를 해독하면 'For Trask'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보리스와 트라스크 간에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뜻인지, 아니면 그냥 용감했던 트라스크를 기리기 위한 바이오웨어의 팬서비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정작 보리스는 판티어 혈통이라는데...

by Zannah | 2010/10/23 00:32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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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10/10/23 00:35
묘하게 그림이 파라오 느낌이 나는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47
가짜 턱수염만 달면 완벽할 듯!
Commented by tq00512 at 2010/10/23 00:57
쿠데타라......쿠데타?!.....그거좋지(으잌?!)
근데 성(姓)이 ...울고......
울고불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48
성 때문에 망했음..ㅠㅠ
Commented by 포스 at 2010/10/23 01:02
쿠데타... 그렇군요. 대머리 아저씨라던가 또 누군가라던가....

뭐 같은 혈통이라도 늘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 나오는건 아닐테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48
이 아저씨는 나름 미쳐 돌아가는 세상 정립하겠다고 나선 모양인데 관련 결과도 괜찮을지...
Commented at 2010/10/23 01: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49
에피6 이후 이야기라... 가장 좋은 건 아무래도 직접 소설이나 코믹스를 찾아 읽는 것이겠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우키피디아를 정독하시는 게 답입니다.
Commented by 나태 at 2010/10/23 13:03
두번째 사진은 보리코≠보리스

인정할수 없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55
오버니삭스는 이..인정할 수 있습니다!! (......)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10/10/23 23:16
오오....마치 후한말 황제 곁을 보필했던 십상시와 같은 위엄쩌는 얼굴이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56
그러게요. 장군보다는 간신배 대신 같은 느낌;;
Commented by 회색흉성 at 2010/10/24 00:33
허허....쿠데타를 일으키고 맛이 가버린건가..
근데 저 보리스가 설마 룬의 아이들의 보리스는 아니겠죠?
Commented by Zannah at 2010/10/25 00:56
인정하기 싫지만 룬의 아이들의 그 보리스 진네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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