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나의 일본여행기 2-2 <교토 산넨자카, 니넨자카>

잰나의 일본여행기 2-1 <교토 기요미즈데라와 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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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로부터 뻗어나오는 소란스런 상점 거리를 걸어 내려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돌계단을 통해 또 다른 길이 나눠집니다. 바로 교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는 산넨자카. 산넨자카를 내려와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거리가 니넨자카입니다. 둘 다 크게 붐비지도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조용하게 걷기에도 제격입니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고풍스러운 거리입니다. 거리를 가운데 두고 옛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대부분 상점들이지만 온갖 잡화와 기념품을 파느라 시끄러운 청수사 앞 거리와는 달리 품격 있고 전통 있는 가게와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파는 것도 거의 현지 특산품 등 베낭여행객은 꿈도 꿀 수 없는 물건들...
전통 의상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 한복을 명절에나 가끔 꺼내 입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기모노나 유카타 등을 사시사철 입고 나들이 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일본에 대해 부러운 한가지입니다.
듣자하니 이 거리에서 넘어지면 1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무릎은 날아갈 듯. (...)
한쪽엔 견공님이 얌전하게 앉아 관광객을 굽어보고 계십니다.
산넨자카에서 바로 이어지는 니넨자카 거리.
아앗!! 쓰레기통 발견!!
일본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정말 쓰레기통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테러 위협 때문에 지하철역 등에서 쓰레기통을 치우는 추세라고 하지만 거리에 나가면 자주 눈에 띄는데, 일본은 한참을 걸어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도 거리가 깔끔한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암튼 일본 가시는 분은 쓰레기통 보일 때마다 바로바로 주머니를 비우시길.
몇 백 엔이 아까운 저에게 인력거는 사치일 뿐.
앗!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설마?!
우왕굳 나도 게이샤랑 사진 찍어보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일일체험 중인 관광객들이더군요. (...)
뭐 어때요, 옷만 제대로 입었으면 됐지. (...)
산넨자카가 끝나는 곳에서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일본 여대생 한 무리와 만나서 설문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여행에서 행운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운 좋은 여행이었다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자주 합니다.

계속.

by Zannah | 2011/02/26 18:48 | 일본 여행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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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Life, the Univer.. at 2011/02/26 18:49

... 농담한 게, 과연 대놓고 저런 검 같은 걸 품고 당당하게 공항 검사대로 들어가면 반응이 어떨까... 신묘년이니까 토끼 그림 그려진 접시. 근데 저게 토끼여 도깨비여;; 계속. ... more

Commented by Exass at 2011/02/26 18:57
서울 북촌같은 도시 속의 전통마을 인가요?
게이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18 15:51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근데 저 동네는 집들이 거의 저런 모양이라..
Commented by arbiter1 at 2011/02/26 19:43
기모노 저런 건 얼마나 하던가요? 꽤나 비쌀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18 15:51
천차만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싼 건 억대를 호가하죠.
Commented by 포스 at 2011/02/26 20:35
바닥이 자빠지면 몸이 못버티겠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18 15:51
자빠지는 것 자체가 재수 없는 일!
Commented by 나츠메 at 2011/02/27 21:08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붐비지 않는 건, 쥔장님의 방문 시점이 비수기였기 때문.

일본 여행 성수기(골든 위크)나, 일본 중`고딩들 수학여행 시즌이 되면 저 좁은 언덕에 사람이 바글바글........-_-;;;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18 15:52
헐퀴 1월 중순에 갔는데도 비수기인 건가요;;
확실히 전반적으로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없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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