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누가 사텔 샨이라고??

바로 이 분입니다, 고갱님


이런 충격과 공포가;; 르랜드 치가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구공화국 온라인의 '희망' 편 예고편에 등장했던 여성 제다이가 바로 나중에 제다이 그랜드마스터가 되는 사텔 샨이라고 합니다. 그 예고편에 등장하는 제다이는 저 한명밖에 없으니 아마 저게 사텔 맞겠죠. -_-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바스틸라에서 많이 따온 것 같은 모습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당연한 것이었군요.

그런데 참 황당하네요. 저는 이 제다이가 절대로 사텔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 제다이는 기존에 있던 사텔의 외향과 달라도 너무 달라요.
사텔 샨이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인 웹코믹 '평화의 위협'을 보면 사텔은 밝은 갈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편에 등장하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색도 은빛이 도는 흑발입니다.
그랜드마스터가 된 뒤인 중년의 모습을 봐도 흰머리가 많이 섞이긴 했지만 여전히 기본적으로는 밝은 갈색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희망' 편에서 앨더란 전투에 나갈 당시에는 염색이라도 했던 것일까요? -_-;;
사용하는 광검 역시 다릅니다. '희망' 편에서는 분명 파란색 양날검을 사용하지만 '평화의 위협'에서는 평범한 초록색 싱글 블레이드를 사용하지요. 스타워즈에서 광검 색과 스타일은 그 캐릭터를 정의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거의 바뀌지 않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소설 '치명적 동맹' 편에서 역시 사텔은 싱글 블레이드를 사용했습니다. 광검 색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캐릭터의 묘사 역시 '평화의 위협'에서는 아직 많이 미숙한 듯한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게다가 곳곳에서 몹시 소녀틱한 묘사가 많이 등장하죠. 이에 반해 그보다 훨씬 전을 배경으로 하는 '희망'에서는 베테랑 제다이 기사라는 느낌이 완연합니다. 또한 나이를 생각해 봤을 때 앨더란에서의 사텔은 기사로 승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어야 하는데, 시스 중에서도 손꼽히는 고수인 다스 맬거스를 발라버리는 걸 보면... 와, 무슨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보는 느낌이네요. ㄷㄷㄷ 무시무시한 똥파워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게 뭐 10년 간격을 두고 만들어진 작품들도 아니고 같은 바이오웨어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만들고 있는 같은 프로젝트라는 걸 생각해보면 참 당황스럽습니다. 아니면 설마 '평화의 위협' 편을 통째로 흑역사로 만들겠다는 속셈인가? 그렇다면 자기네들도 이게 얼마나 병맛나는 망작이었는지 안다는 뜻이 되겠네요. 근데 이거 출판해서 돈 받고 팔아먹기까지 했잖아!!

by Zannah | 2011/03/13 21:0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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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3/13 21:11
다크 포스가 풍기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16
다크포스의 제다이 그랜드마스터라니...
Commented by 올드캣 at 2011/03/13 21:27
내 전부터 얘길 했잖누-_-;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0
으잉 그랬나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3/13 21:29
사실은 숨겨진 쌍둥이가...(없어!)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0
쌍둥이는 생긴 게 같아야 하잖아요!
Commented by 인비지블 at 2011/03/13 21:45
재능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같으니!!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0
포스 능력의 경우엔 재능 없는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죠..
Commented by Exass at 2011/03/13 22:53
전 샤텔샨 엄마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충격과 공포군요....
르랜드 치가 구라깐 것이라고 간절히 믿고 싶습니다.
( 그런데 설정 총 관리자잖아? 안될거야 아마....)
Commented by Exass at 2011/03/19 23:43
솔직히 얼굴과 몸매를 봤을때 샤텔 엄마라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100% 비포스유저로만 구성된 지구에도 애 낳은 후에도 멀쩡한 사람들이
tv에 출연하고 다니는데 하물며 제다이가... (어?)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1
그러고보니 사텔 샨도 애가 있죠. (...)
Commented by 한뫼 at 2011/03/13 23:03
어, 어이... (OTL)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1
으아응...
Commented by ㅇㅇ at 2011/03/14 01:05
근데 저 동네 멀티유즈라는 게 많이 그래요. 사실상 한 사람의 작가에 의해 쓰여졌던 샌드맨 시리즈에서도 등장인물들이(영원이 아닌 이들도)작화에 따라 특징이 이렇게저렇게 바뀌었던 걸 생각하면 쟤들이 만든 인물을 외견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2
그래도 스타워즈는 나름 인물의 생김새가 작품마다 비슷한데 말이죠;;
최소한 이 정도로 크게 바뀌는 일은 없었어요.
Commented by 데이스타™ at 2011/03/14 02:32
그런데 서양 백인 애들중엔 자라면서 머리색깔이 자연적으로 변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어렸을 땐 짙은 갈색이었는데, 20대 초에 연한 갈색, 30대 초엔 은발로 변했습니다. 백발이 아니라 은발로 변하는데, 염색한 것도 아니고 저절로 변했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눈썹이랑 턱수염은 짙은 갈색... 무척 신기했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2
제 친구들 같은 경우엔 어릴 때 금발이던 애들이 크면서 갈색, 검은색으로 바뀌더군요. 그런데 그 반대로 바뀌는 건 못 봤습니다.
Commented by 포스 at 2011/03/14 14:51
링크된 글의 '아마 아닐겁니다' 가 눈에 띄는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5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텔 샨의 나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Storm Trooper at 2011/03/14 19:12
돈만 잇으면 요즘세상다된답니다 바이오웨어도 예외는 아님
Commented by Exass at 2011/03/14 21:34
그래서 스타워즈는 1%의 창의력과 99%의 상업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잖아요 ( 퍽)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5
읭... 웬 돈인가요...
Commented by arbiter1 at 2011/03/14 22:09
그래서 어떤 의미로 패러랠 월드가 더 재밌을 수도 있겠군요 낄낄 그거슨 서로 다른 사텔 샨이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5
알고보니 카게무샤 (...)
Commented by applef at 2011/03/20 01:58
웹코믹에서 사텔 말인데..

http://ecx.images-amazon.com/images/I/51JzKOc%2BfyL._SL500_AA300_.jpg

아하하하!
Commented by Zannah at 2011/03/20 23:25
읔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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