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킨 스카이워커 관련 최악의 떡밥

제임스 루세노, <다스 플레이그스> 올해 12월 27일 출간.
↑올드캣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1. 일전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던 제임스 루세노의 소설 <다스 플레이거스>(가제)의 발매일이 올해 말로 잡혔습니다. 원래 내년에 발매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스케쥴 조정 과정에서 앞당겨진 모양입니다. 뭐, 초기 드래프트는 이미 몇 년 전에 완성되어 있었고 원고도 이미 출판사에 넘어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되는 스케쥴입니다.

2. 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팰퍼틴의 스승이자 영화에서 "죽음으로부터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다스 플레이거스를 중심 인물로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영화시대에서 처음으로 '죽음으로부터 살아나는 법', 즉 포스의 영이 되는 방법을 터득한 인물, 즉 콰이곤이 등장하며, 위 올드캣님 포스팅에 나와 있듯이 이들은 휠 족으로부터 불사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경합할 것이로 보입니다.

3. 그런데 이 소설이 위험한 건, 지금까지 단지 언급만 됐을 뿐이지만 스타워즈의 근본을 관통하는 여러 주제들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휠 족이 그러하며, 콰이곤 진과 다스 플레이거스 등 영화시대 스토리의 발단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인물들, '선택받은 자' 예언,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인물의 근원이 있습니다.

4. 팰퍼틴의 말이 맞다는 가정 하에, 다스 플레이거스는 미디클로리언을 이용하여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 년 전부터 제작진 측에서는 은근하게 이 실험의 결과로 실제로 창조된 인간이 있으며, 그것이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이른바 '아나킨 스카이워커 인공 창조설'을 밀어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마 이에 대한 내용도 소설에서 다뤄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5. 그런데 문제는 아나킨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는가 아닌가보다 더 심각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소설에는 플레이거스 외에도 콰이곤이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둘은 불사의 방법이라는 공통적인 목표를 좇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둘 사이의 접촉이 없었을까요?




콰이곤이 시스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던 것 아니었을까요?



콰이곤은 아나킨의 배경을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전부터 콰이곤이 다스 몰과 한번 검을 맞대어본 것만으로 그가 시스라는 것을 확신한 것이 수상했습니다(http://venator.egloos.com/5207495). 그것은 그가 이미 나부 사태 이전에 시스와 한번 조우했었고, 그리하여 그들이 멸망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니었을까요? 아나킨이 선택받은 자라고 철석같이 믿게 된 이유 역시, 그의 창조과정을 목격한 결과 아니었을까요?

콰이곤이 타투인에서 아나킨을 만나고, 그를 제다이로 만들기 위해 데리고 나온 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6. 이 소설은 과거 출판 직전에 조지 루카스의 명령에 의해 "아직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나오지 못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콰이곤이나 아나킨의 과거에 대해 딱히 이렇다할 설정이 새로 등장하지 않았는데 그럼 그 때 말한 '때가 아니'라는 말은 대체 무엇일까요? 혹시 저건 스타워즈 전체 시리즈의 재개봉을 엄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었을까요? 이번 소설 스케쥴 변경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내년 2월에 재개봉하는 에피소드1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보게 하기 위해 올해로 발매를 앞당긴 것 아닐까요?


by Zannah | 2011/04/03 19:4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1)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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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ife, the Un.. at 2011/07/09 11:38

제목 : 다스 플레이거스 소설 표지 공개
아나킨 스카이워커 관련 최악의 떡밥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드린 출시 예정 소설 &lt;다스 플레이거스&gt;의 표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다스 플레이거스'는 가제로 붙어 있던 이름이었는데 아예 소설 제목으로 확정해버린 듯 하군요. 스타워즈닷컴에서도 이 소설의 제목을 &lt;다스 플레이거스&gt;라 하고 있는 걸 보니 그냥 제목이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표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복잡미묘한 느낌인데... 일단 너무 허전해요!! 물론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4/03 19:55
으아니 그만둬 조지 루카스 경!!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09
루카스의 머릿속엔 대체 뭐가..
Commented by 풍신 at 2011/04/03 20:11
먼 옛날, 멀고먼 은하에서의 떡밥 투척은 계속되는 것이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10
이 세계에서 떡밥은 끊이지 않죠.
Commented by Soundwave at 2011/04/03 20:32
제가 EU쪽으론 그닥 많은 작품을 접하지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콰이콘은 다른 작품들에서 약간 일반적인 제다이들에 비해 좀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게 더 심해질 것 같네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11
실제로 콰이곤은 제다이 기사단 내에서 급진적 좌파의 대표적 존재인 동시에 거의 이단과도 같은 인간이었지요.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4/03 20:36
...에휴 다스 루카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12
뭐 진짜 저렇게 되리라는 건 아니지만요.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11/04/03 21:28
이걸 보면 루카스야 말로 현존하는 시스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응?]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13
'만약' 현실이 될 경우에 말입니다. ㅎㅎ;;
Commented at 2011/04/03 22: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2:13
근데 저 떡밥은 제가 만든 것이라 실제로 이렇게 될지는.. -_-;;
Commented by 슬픈눈빛 at 2011/04/03 22:10
안낙인 수가이어거는 시수교의 사악한 대법을 통해 탄생한 흉살설이며 태어날 때부터 대법으로 인해 수십갑자의 내공을 그 몸에 품고 있었다.
시수교의 전대 교주는 영생불멸의 대법을 완성하기 위해 안낙인을 이용하려하고, 우화등선을 위해 수련과 연구를 병행하던 제다이파의 고수 과이곤 진은 가장 큰 적인 시수교의 이러한 움직임을 눈치채고 주목하게 된다.
결국 현 교주의 관리가 소홀해 진 틈을 타 과이곤 진 진인은 제자 오비완 개노비와 함께 시수교의 일대제자 다수 몰을 따돌리고 안낙인을 데리고 제다이파로 오고, 안낙인을 자신의 제자로 삼게 된다.
하지만 이는 사실 시수교의 교주 패루파태인의 계획이었는데....
그리고 그 뒤엔 진정한 흑막 다수 루가수가...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3
오비완 개노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왜 이게 제일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Storm Trooper at 2011/04/03 22:15
아아......너무 무서워요!! 마치 금기된 진실을 알아가는느낌.....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3
실제로 저 소설에서 다루는 건 모두 금기들..
Commented by 레이오네 at 2011/04/03 22:20
아니 잠깐만... 이건....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3
일단 제 망상이지만요.
Commented by 제노스 at 2011/04/03 22:42
아아, 포스여...!
Commented by 포스 at 2011/04/04 23:03
불렀음?(.....)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3
님은 이제 푸촌시스 (...)
Commented by 00 at 2011/04/03 23:28
얼시구 절씨구 말발타 살발타 얼쑤 절쑤
에헤라디야 쿵덕 쿵덕쿵 덩기덕 쿵덕쿵
크앗싸 낭랑 십팔세~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4
이 분은 전부터 의도를 알기 힘든 댓글을 자주 다시더군요;;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11/04/04 00:30
오오 제 입장에서는 흥미로운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4
저 역시 매우 흥미롭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프뢰 at 2011/04/04 00:42
정말.. 스타워즈는 서브컬쳐계에서 뭔가 독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 시리즈로 이렇게 울궈먹으면서도(...) 끊임없이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확대재생산한 작품은 없었던 듯.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5
있다면 마블이나 DC 코믹스 정도가 있으려나요?
Commented by 레네트 at 2011/04/04 01:38
뭔가...뒷통수 맞은 흥미로운 기분입니다'ㅅ' 오호!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5
이게 다 콰이곤 때문이다!
Commented at 2011/04/04 06: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6
뭐 그런 이유도 있긴 했습니다만, 이왕 팬픽을 만드신다면 작정하고 패러랠로 가는 게 더 재밌지 않겠습니까. (...)
Commented by 나도팬 at 2011/04/04 11:05
아이 궁금해 죽갓고만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6
빨리 연말이 와야하는데...
Commented by 블랙 at 2011/04/04 12:31
'다스 플레이거스'는 종족이 'Muun'이라서 카리스마가 안느껴 지는것 같아요. 컨셉아트는 괜찮은게 많던데....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7
저도 그놈의 뮨 족이 많이 깨는 것 같아요. -_-
로디안이 아닌 게 다행이지만. (....)
Commented by Exass at 2011/04/04 22:35
아아.. 무시무시하다... 또한 호기심이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08
아주 흥미롭죠 ㅎㅎ
Commented by PFN at 2011/04/04 23:44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제다이 의회는 내 말을 듣지 않았어.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11
콰이곤: 계획대로!
Commented by 지나가던 이 at 2011/04/05 10:39
어쩌명 콰이곤이 다스 플레이거스일지도....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12
그렇다면 플레이거스는 자신의 제자의 제자에게 죽은 꼴이...
Commented by 리아 at 2011/04/05 21:30
흥미롭네요 사서 보고 싶은 충동이..하지만 까놓고 내용을 보면 의외로 이게 뭐야 (..) 싶을지도.. (왜 그, 코믹스를 표지만 보고 사서 까 봤다가 그림체에 경악하는 경우라던가 말이에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1/04/06 13:46
그렇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이지 실제로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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