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화국 인물 열전] 퀴진 페스

종족: 트랜도샨
특징: 애꾸눈
주특기: 추격과 함정, 뛰어난 사냥꾼

누구에게도 비할 자 없는 사냥꾼으로 이름난 퀴진은 은하계의 가장 치명적인 맹수들을 찾아 벨카단의 늪에서부터 타투인의 끝없는 사막까지 헤매고 다니지 않은 곳이 없다. 그는 다음 사냥감을 찾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하며 자신의 전리품을 팔아 우주선을 얻어 타기도 한다. 퀴진은 재산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무기와, 트랜도샨들이 영광스런 전투기술을 통해 획득하여 그들의 여신인 스코어키퍼에게 바치는 자가나스 점수 뿐이다.

많은 트랜도샨들이 자가나스 점수를 얻기 위해 용병이 되는 길을 선택하지만 퀴진은 보다 전통적인 방법을 택했다. 모래 악마에서 랭코까지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사냥하며 그의 훌륭한 능력으로 죽일 가치가 없는 것들은 해치지 않는 것이다. 여정 중 그는 다른 많은 방랑자들과 조우했다. 범죄자, 만달로리안, 심지어 제다이 마스터까지... 그는 이 낯선 제다이과의 관계에서 천천히 신뢰관계를 쌓고 있지만 그가 한번 친구가 된다면 퀴진은 그들을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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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자가나스 점수'라는 개념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트랜도샨에게는 스코어키퍼라는 여신이 있는데 이 여신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모든 트랜도샨들을 굽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자가나스 점수는 일종의 카르마로, 일반적으로 '업보'라고 한다면 살생 등 악한 일을 할 때 쌓이는데, 잔인한 전투종족인 트랜도샨의 경우에는 죽을 때 오히려 카르마가 많이 쌓여있으면 사후세계에서 스코어키퍼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준다고 믿습니다. 자가나스 점수는 생명을 살해했을 때 쌓이며, 보다 가치있는 (=강한) 상대를 쓰러뜨리면 그만큼 더 높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강한 몬스터를 잡았을 때 경험치를 더 많이 주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_- 하필이면 우키 종족이 트랜도샨과 같은 행성계에 살고 있는데, 트랜도샨들은 우키를 상당히 강한 상대로 인정하다보니 트랜도샤와 카쉬크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쌈박질이 끊이지 않았죠. 아무튼 이 때문에 트랜도샨들은 더 많은 가치있는 살생을 하기 위해 용병이나 현상금사냥꾼이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퀴진 페스 같은 친구는 경험치를 많이 쌓기 위해 고렙 던전만 도는 캐릭터라는 소리. 근데 한번 패배하면 자가나스 점수가 전부 리셋되니 이 녀석은 하드코어 플레이어로군요. ㅎㄷㄷ

퀴진은 제다이 컨슐러의 컴패니언으로 설정되었는데 불필요한 희생을 피하고자 하는 제다이, 그것도 현자 타입의 컨슐러와 트랜도샨의 조합은 상당히 흥미롭군요. 뭐 그래봤자 한번 컴패니언이 되면 어둠컴컴한 우주선에 갇혀 끊임없는 크래프팅 기계가 되어 노동력을 착취당하게 되겠지만. (...)

by Zannah | 2011/08/06 17:52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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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를 있는 사냥이 카시크에서 이어졌다. - 전부터 블로그에 올리려던 동인 설정이지만, 어제 잰나님의 이글루스에서 본 한 포스트를 보자 이제라도 해야겠다며 마음먹었습니다. 지금 올린 설정글을 보니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 불안감을 계속 들긴하지만요 ... more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08/06 18:52
허. 북유럽 신화의 발할라를 보는 것 같군요
Commented by Mirabilia at 2011/08/06 21:06
트랜도샨이 나올때마다 바운티 헌터만 해 먹는 건 다 보스크 영향인 줄 알았는데
저 친구들한테 그런 설정도 있었군요

그런데 스코어키퍼 여신께서는 죽인 사냥감이 아니라
노예로 팔아치운 사냥감도 점수에 넣어주시나요 (....)
Commented by 데이스타™ at 2011/08/06 21:23
매우 흥미로운 글입니다. 공화국으로 하면 제다이 기사를 하고 싶지만, 이 컴패니언 하나 만으로도 컨술러가 상당히 끌리네요.
Commented by 솔롱고스 at 2011/08/06 21:59
여러모로 흥미롭습니다. 트랜도샨이 이익만 추구하는 줄로만 보았는데 신의를 중요시한 이가 있으니까 눈이 확뜨일 지경입니다. 또한, 트랜도샨의 신앙을 전보다 명확히 알아내어 여기에 매우 기쁩니다.

아주 길 다른 이야기) 우키와 트랜도샨의 거듭된 분쟁에서 이런 동인설정을 구상했습니다. 인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전력에서 열세에 처한 우키를 지원하는 이방인 용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해서 몰락한 가문을 부흥하면서 원수에게 복수하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반대 급부가 상당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트랜도샨에게 <극악무도한 사냥감>으로 찍혔다는 점입니다. 그 놈 하나만 잡으면 누구보다 자나노스 점수를 많이 얻겠다. 이렇게 마음먹다가 그 용병에게 노린 트랜도샨이 많았지만, 도리어 그자한테 사냥당해 여신에게 간 이들이 계속 늘어났을 뿐입니다. 나중에는 트랜도샨이 아닌 자들이 그를 참살했지만요.

이런 얘기를 쓰니까 다음날에 이 덧글과 관련 있는 블로깅을 하렵니다. ^^;
Commented by Mvader at 2011/08/07 04:18
마지막 문장이 재밌군요 새벽에 크게웃었습니다
Commented by Exass at 2011/08/07 07:31
결국 공화국 클래스의 첫 컴페니언들은 다 남자로 결정

( 미녀 제다이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1人 )
Commented by 포스 at 2011/08/07 08:28
퀴진....설마 음식이라는 뜻의 퀴진 그거...인가요?
Commented by 로드 시디어스 at 2011/08/07 16:32
트랜도샨은 왜 작품마다 생긴가 다 다른 걸까요...?
제다이 나이트 시리즈는 영화판 보스크 기준으로 되있는데,
리퍼블릭 코만도는 초록색에 덩치 큰놈도 있고...
이 트랜도샨이란 종족은 대체 어떻게 살기에 묘사가 다른건지...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8/07 17:36
게,게임중독!
Commented by Storm Trooper at 2011/08/09 13:53
구공 버젼 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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