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몰 부활 확정!!















클론전쟁 시즌3에서 다스 몰의 부활 떡밥이 던져졌을 때만 하더라도 이것이 '말 그대로' 몰이 "살아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혼란에 빠진 새바지 오프레스에게 다스 몰이 살아있다는 "거짓 떡밥"을 주어 이를 이용해 그를 어떠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것인지 반신반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클론전쟁에서 기대하기에는 너무 고차원적인 스토리텔링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이렇게 되는군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오늘 다스 몰이 살아있다는 공식적인 발표 소식을 전했습니다.

데이브 필로니의 말을 빌리자면 몰은 "몸이 반으로 동강난 데다가 높은 위치에서 추락까지 했는데" 대체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몰을 살리는 것은 그를 죽인 장본인인 조지 루카스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필로니는 이를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스 몰의 몸이 두 동강 나는 것을 봤을 때 나는 이게 사실 좀 웃긴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것이 루카스가 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가 살아나는 일은 절대로 없어. 보바 펫을 살락 입 속에 쳐넣는 방식으로 애매하게 끝내니까 인기에 힘입어 부활해버리잖아.'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난 몰을 살려내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결국 루카스의 변덕에 의해 필로니와 클론전쟁 제작진은 '작정하고 확인사살한 캐릭터를 살려내야 하는', 아주 빡치는 일을 맡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번에는 필로니에게도 동정표 하나 던져주고 싶네요. 옛다 동정.

공개된 두 장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역시나 누가 프리퀄 최고의 인기 빌런 아니랄까봐 굉장한 포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뿔이 영화에 비해 꽤 많이 자랐는데 (CG 캐릭터 모델을 보면 잘 모르겠지만 영상을 보면 굉장히 깁니다) 이는 필로니가 '세월이 지난'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잘려나간 하반신을 뭘로 땜빵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오비완에게 양날검이 잘려나간 탓인지 싱글 블레이드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힐트가 보이지 않아 영화에서 나부 전투 때 사용한 그 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원래 쓰던 검의 힐트가 매우 길었던 점을 감안해보면, 캐릭터 모델이 들고 있는 힐트가 너무 짧지 않나 생각됩니다. 즉, 다른 광검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

다스 몰이 등장하는 클론전쟁 에피소드는 내년 봄에 나온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언론에 뿌려대는 것을 보니 다스 몰을 확실하게 세일즈포인트로 간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추억팔이 뭐, 나름 유효하다고도 생각되는 게, 일단 내년도 스타워즈 마케팅 컨셉 자체가 다스 몰에 맞춰져 있으며, 실제로 저도 클론전쟁 시즌4를 보고 싶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전 시즌3의 그 빌어먹을 콩가루집안 삼부작을 보고 매우 빡쳐서 맥주를 한 캔 꺼내 마셨고 이후 타킨 에피소드도 몹시 허접한 걸 보고 또 한 캔 꺼내 먹은 뒤로는 클론전쟁에 관심 끄고 살았었는데 이걸 보기 위해서 정주행 해야하지 않나 고민에 빠질 지경이니까요. 뭐 클론전쟁 시리즈 성격상 정주행 따위는 필요 없고 해당 에피소드만 보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by Zannah | 2011/10/14 01:48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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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1/10/14 01:54
영화본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는데
다스몰이 동강나서 떨어진 곳이 상당히 높은 곳일텐데
성한 몸으로 떨어져도 수박 깨진 덩어리가 되서 사망이니까..
다스몰을 살려낸다면, 다스몰이 떨어지고나서 구해낸다..이런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고..

동강 나서 떨어지는 와중에 누가 포스로 잡아서.. 그걸 응급구조했다 머 이런 거 아닐까 싶네요.

아 근데 정말 억지성이너무짙네요 죽은 캐릭터 부활이라니..
Commented by 블랙 at 2011/10/14 09:28
다스몰이 떨어진곳은 나부 중심에 있던 바다(?)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 정도 높이면 멀쩡한 몸으로 떨어져도 죽었겠지만 맨땅에 떨어져서 박살난것 보다는 나았겠죠.
Commented by 사월아이 at 2011/10/14 01:56
루카스 양반 노망이 심해지는거 같은데...
Commented by venom at 2011/10/14 02:13
결국 부활하는군요.
클론워즈가 클론워즈인만큼 부관참시급으로 망가지지나 않기를[..]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10/14 03:37
설마 그 하반신 사이보그 버전...
Commented by 겨리 at 2011/10/14 07:58
이게 바로 그 유명한 죽은자식 불알만지기....
Commented by 블랙 at 2011/10/14 09:29
Commented by Allenait at 2011/10/14 10:00
다스 루카스의 노망기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바스테트 at 2011/10/14 17:16
이러다가는 에피3 - 에피4 사이의 일을 다루는
스타워즈 드라마가 방영된다면 역시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두쿠(......)나 메이스 윈두(.........) 도 충분히 살아날 여지가 생겼군요!

두쿠 : 아나킨에게 따이고 함선은 코러산트로 운지했지만 난 살았다!
메이스 윈두 : 코러산트에 내가 있다! 운-지!

아 신이시여
Commented by 안녕하슈 at 2011/10/14 18:11
이건 미친짓이야! 이러다가 윈두도 살아있겠군요...
Commented by asdf at 2011/10/15 01:15
오비완: 사실 나는 베이더에게 죽은 게 아니라 튀어서 데고바에 숨은 것 뿐!

요다: 사실 나도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음!

황제: 데스 스타 중앙부로 추락했었던것 같지만 살아 있음!

베이더: 시체까지 불에 태워버린 것 같지만 사실은 살아있었지!
Commented by jick at 2011/10/15 01:29
뭐 이 정도 살리는거야 스타워즈 유니버스에서는 일도 아니죠. 팰퍼틴이 클론바디를 만들어 놨었다던가.. 아니면 진짜 위에 말처럼 누군가 구조했다던가.. 사실 사지가 동강나고 불에 노릇노릇 구워진 베이더도 살려냈으니 다스 몰 정도야..
Commented by 포스 at 2011/10/15 03:41
추억팔이.....
Commented by 열린세계 at 2011/10/15 12:30
용암에 몸의 반이
타버린 아나킨도 살아났는걸요..
몸이 잘려도 정신만 차리고 있었다면 포스를 이용하여 살아날 수 있을 듯
Commented by 프뢰 at 2011/10/16 01:56
미국 서브컬쳐에선 캐릭터 재활용이 너무 심한듯.. 히어로 만화에서도 그렇고. 뭐 거기야 캐릭터 자체가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니 그렇다 쳐도 ㅡㅡ
Commented by Exass at 2011/10/16 11:47
이번 시즌 4는 전 에피소드가 포스의 가족 편이랑 퀄리티가 똑같을 것이라 기대 (...... )
Commented by arbiter1 at 2011/10/16 23:08
필로니에게 줄 동정따위...
Commented by 돌다리 at 2011/10/17 10:16
추억팔이를 해야할 정도로 스타워즈 파워가 하락했다는 건가....
Commented by Storm Trooper at 2011/10/17 23:21
기뻐해야할지...탄식해야할지...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1/10/18 02:03
죽은 고자 뭐 만지기
Commented by 아크리트 at 2011/10/21 19:30
분리 합체 로봇인가....
Commented by 로드 시디어스 at 2011/10/22 12:20
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이 죽였다 살린다...
이걸로 진정한 칠전팔기의 주인공....
Commented by Antoine at 2011/10/22 19:31
사실 황제와 윈두도 살아있습니다.
타킨이나 두쿠도 살아있구요.
전부 인셉션인겁니다.

아무튼 고인능욕만 되지 않길...클워에서 안습된 캐릭터가 얼마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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