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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이것만은 알고 보자 (1) - 제다이, 시스, 포스


은하계 (The Galaxy)

스타워즈에 지구는 등장하는가?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에 나오는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문구를 의외로 쉽게 지나치기 쉬운데, 스타워즈의 배경은 엄연히 지구가 속해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은하계의 전혀 다른 시간대이다. 따라서 스타워즈에서 지구를 볼 수 있으려면 스타워즈에 은하계간 이동 기술이 등장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까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타워즈의 은하계 바깥은 '벡터 프라임'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며, 스타워즈의 우주 항해 기술인 '하이퍼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사실 스타워즈에서 은하계의 주류 문명인 공화국은 2만 5천년의 역사를 지내면서도 아직 은하계의 2/3 미만밖에 탐사하지 못한 상태이다. 나머지는 '언노운 리전'이라는 미탐사 지역으로 남아있다. 이미 탐사된 지역도 핵과 가까운 지역(코어월드)은 극도로 발달한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외곽(아우터림)으로 갈수록 기술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수도성인 코루스칸트와 변방 행성인 타투인을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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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공화국 (Galactic Republic)

은하계에 있어 2만 5천년동안 헤게모니를 구가해온 것이 바로 범은하계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은하 공화국이다. 짧게 '공화국'으로도 불리는 이 집단은 단일 중앙집권 국가라기보다는 행성들의 연합체에 더 가깝다. 공화국에 소속된 행성들에는 거의 독립국에 준하는 자율권이 부여되며 각 행성의 헌법과 법률, 정치체제를 구축하고 군사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모든 공화국 소속 정부에 적용되는 법률도 있으며, 노예제도 금지는 그 대표적인 예다. 공화국은 민주주의를 정치 이념의 근간으로 삼고 있으며 공화국에 소속된 행성들도 대다수가 입헌,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각 행성의 지도자들과는 별개로 공화국의 큰 의사를 결정하기 위해 공화국은 '의회'를 별도로 두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은하계의 행정구역인 섹터 단위로 대표를 파견한다. 일부 영향력이 큰 행성들의 경우엔 행성 단위로 의원을 보내는 일도 있으며, 행성의 지도자가 의원을 겸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의원들은 단원의 의회에서 다수결에 따라 공화국의 제도 및 굵직 굵직한 사안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며, 4년에 한번씩 공화국의 수반인 최고의장을 선출한다.

은하계의 대부분은 공화국의 영향력 아래 있지만 공화국에 소속되지 않은 정부들 역시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화국 외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헛 스페이스'로, 강력한 갱 두목들인 '헛' 족이 지배하고 있다. 또한 공화국 소속이라 하더라도 변방으로 갈수록 공화국의 치안력과 영향력이 닿기 어려우며, 일부 공화국 소속 행성들은 공화국보다는 헛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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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은하계의 문명과 기술의 퇴보




하이퍼스페이스 (Hyperspace)

스타워즈 세계관 문명의 가장 진보된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하이퍼스페이스는 은하계를 여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기술이다. 우주선에 탑재된 하이퍼드라이브를 이용해 진입하게 되는 일종의 평행우주를 하이퍼스페이스라고 부르는데, 이 공간에서는 우리 우주의 물리법칙과는 사뭇 다른 법칙이 작용하여 시간의 왜곡 없이 빛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이퍼드라이브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우주선은 하이퍼스페이스 내에서 빛보다 수 백만 배 빠르게 항해할 수 있으며, 은하계를 가로지르는 데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이퍼스페이스 기술은 공간을 왜곡하는 워프 기술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며, 당연히 순간이동과도 다르기에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최소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의 시간이 걸린다.

하이퍼스페이스 항해는 그 유용성만큼이나 리스크를 동반하는데, 바로 중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공간에서는 하이퍼스페이스 돌입이 불가능하며 하이퍼스페이스 항해 중이라면 밖으로 튕겨나올 수 있다. 따라서 거대한 질량을 가진 천체 혹은 불규칙한 중력이 작용하는 소행성대 등은 하이퍼스페이스를 이용해 여행하는 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하이퍼스페이스 항해는 출발 직전에 복잡한 컴퓨터 계산으로 항로를 산출해내며, R2-D2는 바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아스트로맥 드로이드다. 군사목적, 혹은 좀 더 은밀한 목적으로 항해하는 이들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지고 안정적이라고 여겨지는 항로를 통해 여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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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페이스 항해의 모든 것 <상>
하이퍼스페이스 항해의 모든 것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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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타임 됐다. 클론전쟁 까자!




PS. 왠지 점점 말이 길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착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