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1일
스타워즈 책들에 대한 모든 것 <에센셜 리더스 컴패니언>
거의 일주일가량 블로그를 비워놨었네요. 요즘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블로그는 물론이고 그 좋아하는 게임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젠장 구공화국 이번달 결제해놓고 한번도 접속 못함..ㅠㅠ) 제가 없는동안 굉장히 흥미로운 뉴스도 하나 나왔고, 또 전부터 썰을 풀고 싶었던 몹시 화나는 일도 있지만 일단은 접어두고.. 그래도 생존신고 겸 뉴스로 포스팅 하나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에센셜가이드 시리즈는 모두 세계관 내적인 컨텐츠만을 다뤄왔습니다. 설정백과 성격을 띠고 있었던 구 에센셜가이드 시리즈들도 그렇고, 3기 에센셜가이드로 나오고 있는 <제다이 vs. 시스: 에센셜 가이드 투 포스>, <에센셜 아틀라스>, <에센셜가이드 투 워페어> 등도 모두 세계관 안의 설정들을 정리해놓은 책들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나오는 새로운 에센셜가이드는 꽤나 이색적입니다. <에센셜 리더스 컴패니언>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 책들을 읽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가이드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스타워즈 출판물들, 즉 장편소설, 단편소설, eBook 중편소설, 주니어 노벨들, 그리고 코믹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입니다.
이 책에는 각 작품들의 내용에 대한 스토리 요약, 주요 캐릭터 일람 등과 함께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의 작가에 대한 이야기, 캐릭터를 구성해가는 과정, 설정 문제에 대한 이야기들 등 각 작품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여러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백 점이 넘는 일러스트들도 들어있어 그야말로 스타워즈 책들을 읽는 것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줍니다. 이 책에 삽입될 일러스트들이 여러장 공개됐는데 소설에서 상상만 하던 장면들을 실제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오오... 이런 일러스트가... 가운데 있는 대머리 남자가 누구인지 짐작 가시나요?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이건 다스 베인이에요!! 이건 <Darth Bane: Path of Destruction>의 한 장면입니다. 아직 시스의 눈에 띄어 시스 수련생으로 발탁되기 전, 시스군의 정예부대인 글룸워커스(Gloom Walkers)의 부대장으로 있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야... 이런 것을 보게 될 줄이야... 시스군의 갑옷은 <Knight Errant> 코믹스에 나왔던대로군요.
<Boba Fett: The Fight to Survive>의 한 장면. 이 책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장고 펫의 죽음 이후 두쿠 백작을 만나는 보바 펫이라는군요.
이번에는 <Labyrinth of Evil>의 한 장면이군요. 이 소설은 에피소드3 바로 직전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막판에 에피소드3로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 <클론워즈> 덕분에 다들 잘 아시는, 그리버스의 팰퍼틴 납치 사건이네요. 여기서는 샤크 티와 스태스 앨리가 팰퍼틴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여성 제다이가 다스 몰과 싸운다? 이게 뭘까 잠깐 어리둥절 했었는데 <Darth Maul: Shadow Hunter>의 한 장면이었군요. 저 여성 제다이는 다샤 아샌트로, 소설 내내 다스 몰과 코루스칸트 지하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파다완입니다. 제다이로 진급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고 있던 중에 결국 안습하게 죽어버린... 소설을 읽을 때는 파다완이라서 머리속에서는 자동으로 로리캐로 상상했었는데 저런 아줌마틱한 모습으로 나오니 살짝 멘붕... 뭐 하긴 파다완이 진급할 때쯤이면 20대 중반을 될테고, 양놈들은 그 때쯤이면 다 늙으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래도 이건 상당히 준수하게 나온 것인데...
과거 일러스트에서는 이런 충공그깽급의 모습으로 등장한 적도 있다는 거...

이 책에는 각 작품들의 내용에 대한 스토리 요약, 주요 캐릭터 일람 등과 함께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의 작가에 대한 이야기, 캐릭터를 구성해가는 과정, 설정 문제에 대한 이야기들 등 각 작품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여러 아티스트들이 작업한 백 점이 넘는 일러스트들도 들어있어 그야말로 스타워즈 책들을 읽는 것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줍니다. 이 책에 삽입될 일러스트들이 여러장 공개됐는데 소설에서 상상만 하던 장면들을 실제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건 상당히 준수하게 나온 것인데...

코루스칸트 지하에서 돌아다니면 저렇게 빛의 속도로 노화하는 것인가.
역시 마의 소굴.
역시 마의 소굴.
# by | 2012/04/11 23:02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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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커버가 구매욕구를 심하게 자극하는군요 ㅎㅎ
그리고 가끔 인간들이 좀 이상하게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루크가 왠지 김정은(.......)을 닮은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에피소드4 회의장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