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 오비완 목소리 맞다



http://www.ew.com/article/2015/12/20/jj-abrams-reveals-obi-wan-and-yoda-are-star-wars-force-awakens

J.J. 에이브럼스가 스타워즈 깨어난포스 중 레이의 환영에 등장하는 목소리는 오비완의 것이 맞다고 컨펌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등장하는 요다의 목소리로 추정되던 것 역시 요다가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W와의 인터뷰에서 쌍제이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요다의 목소리는 에피소드5나 6의 대사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새로 녹음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요다의 퍼펫마스터이자 성우이신 프랭크 오즈 본인이었습니다.

오비완 케노비의 목소리의 경우엔 살짝 복잡합니다. 인터뷰 중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원래 이 목소리는 앞서 글에서 썼듯이 오비완 전문 성우인 제임스 아놀드 테일러가 녹음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후 원래 배우의 목소리로 대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비완의 대사는 환영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데, "레이?"라는 대사와 환영이 끝나면서 들리는 "이것이 너의 첫번째 단계다" 두 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두 대사는 설정상 같은 캐릭터가 말한 것이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은 또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단 "레이?"는 클래식 삼부작에서 원조 오비완을 연기했던 알렉 기네스 옹의 것이고 이어지는 대사가 프리퀄의 오비완인 이완 맥그리거 파트라고 합니다.

알렉 기네스는 프랭크 오즈와는 달리 이미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지났으므로 당연히 새로운 대사를 녹음할 수 없었죠. 그래서 쌍제이는 과거 오비완의 대사 중에서 "afraid" 부분을 따와 이를 크롭하여 "레이"라는 단어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어프'레이'드"라는 것이죠. 영화관에서 이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건 아무리 들어봐도 알렉 기네스 같은데 이완이 알렉 옹 성대모사에 성공했나? 했더니만 이런 비밀이 있었습니다.

한편 이완 맥그리거가 녹음했다는 부분의 경우 저는 감상하면서 계속 여성의 목소리로 들려서 이 목소리 정체가 대체 뭘까 궁금했었는데 속삭이다보니 그렇게 들린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일단은 이완 맥그리거가 녹음한 오비완의 대사라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 각본가 마이클 앱트의 과거 발언과 이를 결합해서 레이가 오비완의 손녀일 수도 있다는 결론으로 끝났는데, 이건 제가 워낙 후려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 실제로 손녀일지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면 혈육이든 입양아이든 오비완에게 자손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굉장히 캐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ㅡㅡ;;; 과거 배틀프론트3 스토리에서도 오비완의 클론인 '다크 오비완'을 만들려고 했었다는 루머가 있는데 왤케 오비완을 망가뜨리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요다와 오비완이 둘 다 증장했다는 것은 쌍제이의 말대로 레이가 포스와 연결되는 첫 장면을 위해 이제는 포스의 존재들이 된 요다와 오비완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정도의 의도라 생각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긴 합니다만... 원론적인 포스론을 읊는 요다의 목소리에 비해 오비완의 '레이?'는 상당히 쎄하긴 하네요...


차라리 루크 딸이라거나 성전환 클론이라거나 플레이거스의 실험체라거나 하는 가설들이 더 나아보일 정도. -_-


그나저나 갑자기 생각난 건데 30년동안 이름만으로 잘 지냈던 팰퍼틴에게 디즈니는 왜 에피소드7 제작 돌입과 동시에 굳이 쉬브 팰퍼틴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을까요?

by Zannah | 2015/12/21 00:3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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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11 at 2015/12/21 01:08
사실 오비완의 손녀라고 밝혀져도 제다이로 완전히 성숙되기 이전에 사고친 일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설정붕괴라고까지 생각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제가 알기로 아나킨만큼은 아니어도 오비완도 파다완 시절에 꽤나 파란만장한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1
오비완이 파다완 때 꽤 날리는 청년이긴 했지만 우리가 보게 되는 오비완은 그 이후의 이미지까지 포괄하는 것인데, 특히 벤 케노비 시절까지 목격한 후에 오비완에게 자식이 있다는 것은 캐붕이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RNarsis at 2015/12/21 01:20
플레이거스의 실험으로 탄생한 오비완의 성전환 클론과 루크가 결혼해 낳은 딸.(...)
Commented by 시크한 촹 at 2015/12/21 01:42
그럼 루크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좀 변태같기도...ㅋㅋㅋ
Commented by JOSH at 2015/12/21 15:59
여체화 한 스승이 와서 '니 애를 낳아야 겠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2
세상에 이런 막장은 상상도 못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5/12/27 10:41
천재다! 천재가 나타났다!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5/12/21 01:40
이러다 에피소드9 쯤에선 올스타전이라도 할 듯한...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2
보바도 돌아오고 란도도 돌아와서 올스타전 한번 하죠 ㅋㅋ
Commented by 시크한 촹 at 2015/12/21 01:43
레이 팰퍼틴 딸이나 손녀 뭐 그런건 아니겠죠...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2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ㅋㅋㅋ
Commented by kyw at 2015/12/21 02:15
EU에서 팰퍼틴이 클론으로 환생한것과는 차원이 다른 맨붕이네요.
그냥 올드 마스터로는 오비완과 요다만한 애들이 없으니 다시 부활시킨듯...

올해 중간에 Star Wars Knights of the Fallen Empire 트레일러가 개봉되었는데 이것 보면서 스타워즈 세계관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경의로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kgzXpKbVGE

주인장님도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째서 게임 제작자들의 스토리가 영화보다 더 박진감이 넘치는 지 모르겠습니다 -_-;

이번화에서 쌍제이는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없던것도 아닌데 왜 저런 트레일러 같은 숨막히는 스토리를 연출하지 못하고 4편을 똑같이 배껴왔는지...제발 후속작에서는 신선한 소재를 넣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나온 영화를 보면 기대는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그동안 나온 EU나 읽으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5
저는 개인적으로 팰퍼틴 클론 스토리를 상당히 좋아해서... ㅎㅎ

사실 예고편은 어디까지나 예고편이죠. 구공화국도 실제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 예고편이 더 나았다는 혹평을 많이 듣기도 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구공화국은 필연적으로 시퀄보다 스토리에 있어서 훨씬 자유로울 수밖에 없는데, 일단 앞뒤로 최소 수 백 년이 비어있는 시간대를 배경으로 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3세력이 등장한 것 역시 EU가 논캐논이 되면서 비로소 바이오웨어가 아예 자기 마음대로 스토리를 끌고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건 그렇고 객관적으로 현재 나오고 있는 새로운 캐논이 과거 EU에 비해서 획기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냐 하면... 아직까진 전혀 없다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ㅠㅠ
Commented by JOSH at 2015/12/21 02:16
> 망가뜨리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각본 : 아, 이야기거리 떨어졌네. 누구 하나 타락시켜야 겠다.
Commented by asdf at 2015/12/21 02:41
그거 블리자드식 스토리라인인데...

아 그래서 카일로 렌이 리치왕의 분노를 찍고 있었던 거군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5
타락 스토리가 제일 편하긴 하죠 ㅋㅋㅋ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5/12/21 02:41
그냥 쓰론 트릴로지 기반 차용으로 갔으면 한결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는 좀 더 뒤로 잡아 나이 든 이전 주연 배우들의 등장에 타당성을 주고요. 쓰론은 설정만으로 존재한다는 트릴로지 이후의 클론체로 등장시켜 공화국을 다시 위협하러 돌아왔다는 설정으로 하면 될 것을...
Commented by Kyw at 2015/12/21 10:30
사실 eu도 좀 고쳐야 돼었던게 맞다고 봅니다. 팰퍼틴 클론은 조금 엉성하죠....개인적으로는 아주 먼 미래로 하던가 아니면 구공화국 시스제국이 있단 때로 돌아가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존 eu가 커버하지 못한것도 있을 테고 좀더 자유롭지만 균형있는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KittyHawk at 2015/12/21 11:45
쓰론 제독 이야기는 굉장히 좋았는데 그것까지 버린 이상 저는 별로 미련이 없어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09
사실 스타워즈 '영화'를 만든다면, 특히 과거의 주연 배우들이 아직 살아있는 이상 시퀄을 제작한다면 지금의 배경으로 하는 것은 필연이었죠. 그들을 리타이어 시키는 것도 역시 영화이기에 할 수 있는 작업이기도 하고요. 쓰론이 좋은 캐릭터이긴 하지만 영화가 스카이워커의 이야기여야 한다면 쓰론을 등장시키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EU 스토리 중에선 차라리 쓰론보다는 팰퍼틴 부활이 메인 스토리에는 더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Commented by 마술피리 at 2015/12/21 04:12
제 바램은 아무 연고도 없는 그냥 전쟁고아인 포스센스티브였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건가 봅니다ㅠㅠ
레이가 그 누구도 보여준 적이 없는 OP수준의 포스센스티브라서...
현재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캐릭터라는 것이 더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제 유일한 희망은 또 다른 쵸즌 원 가설입니다...
아님 그냥 쌍제이가 예전 떡밥투척버릇 버리지 못하고 만들었다는 가설도 괜찮구요...ㅠㅠ

그냥 아예 새로운 캐릭터였으면 엄청 깔끔했을텐데ㅠㅠ
Commented by JOSH at 2015/12/21 09:36
저도 핏줄에서 벗어난 평범한(?) 제다이 좀 나와도 되지 않나 하고 답답해 하는 중이네요.. -,-;
쌍팔년도 무협지도 이거보단 신선할 듯...

마스터 요다도 구직활동 하다가 스승에게 납치되었다구!
(일부 왜곡 있음)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0
시조 캐릭터라면 혈통 없이 태어날 수도 있지만 일단 주인공들 후손은 포스에 묶여버리는 게 이 동네 불문율이라서... ㅎㅎㅎ
Commented by 청염 at 2015/12/21 16:51
방금 보고 나왔는데요...(어리둥절)

먼저!!! 아비없는 할아버지는 그래도 가족한테는 미련이 많으셨는데, 손자는 아비를 죽이는군요.(그리고 엔딩에서 웃으시는 레아 공주님은 '속 시원하신건가...)

그리고 엔딩 장면을 보고 떠오른 것이...

"아버지, 칠칠맞게 연장도 흘리고 다나세요?" (-_-+)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1
아버지에게 연장 갖다주는 딸 ㅋㅋㅋ
레아가 웃는 것은 속 시원하다기보다는 씁쓸한 웃음으로 읽었는데 그렇게 보는 것도 가능하군요;;
Commented by LOVE YouN at 2015/12/21 17:20
아직 완전히 신캐라는 가설이 가장 맘에 들긴 하는데, 오비완의 혈육이면 뒷설정은 어떻게, 뒷처리는 어떻게 할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니 대체 왜 오비완인데...;

쉬브라는 이름은 저는 잘 모르겠던데....본토 팬들 기준으론 엄청 바보같이 들리는 이름인가 봐요.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1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영 바보 같은 이름이에요...
Commented by Vudkodlak at 2015/12/22 09:46
사실 쉬브라는 이름은 팬들에게 '아 은하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은하제국의 수괴의 이름이 이렇네, 의외구나'하는 느낌을 주기 위한 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갭모에라고 볼 수...(라이트닝에 지져진다)

사실 저도 본토인이 아니라 윗분처럼 이름에서 위화감이 안 느껴지는데...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하면 윤'철수' 내지는 안'돌쇠' 같은 느낌인가요? 그럼 납득이 되는데...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2
쉬브가 흔한 이름은 아닌 것 같은데... 오히려 사악하고 악당같은 느낌을 주려고 하는 이름 아닐까요? 강건마라든가. (...)
Commented by Vudkodlak at 2015/12/23 00:12
아아, 그런 거군요. 납득완료(...)
Commented by 제이웨이드 at 2015/12/22 09:58
쉬브라는 이름은 영화 이전에 각종 설정 붙이기로 좋아하는 제임스 루센노가 단독 소설에서 지은거라 굳이 그런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4
근데 루세노는 과거에 플레이거스 소설을 썼는데 오히려 팰퍼틴의 신상을 밝히려면 이 소설에서 등장시키는 쪽이 자연스러웠겠죠. 그리고 루세노는 현재 캐논 스토리그룹의 요인이기도 하고...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5/12/22 11:59
이 사이트 오랜만에 와보내요. 주인장님 군대가고 나서 한번도 안왔었는데 군 전역하셨나요?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15/12/22 12:01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올드리퍼블릭 설정들은 다시 캐논으로 부활할 확률은 없나요. 솔직히 구공화국 같은 이전 세기는 설정만 인정해주고 영상매체화 시키지만 않으면 사업에 별 지장은 없을텐데 ㅡㅡ
Commented by Kyw at 2015/12/22 16:20
지금 ea에서 게임들을 적극 내놓고 있고 다행히도 클론워즈에서 마지막 시즌에 올드리퍼블릭 관련 배경들이 나와졌습니디. 예를 들어 코리반과 고대 시스가 나왔었죠. 아예 없애지는 못했을 것 입니다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22 20:15
전역한지 1년 반 됐습니다 ㅋㅋㅋ

이제 레전드가 된 설정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앞으로 계속 시켜봐야 하지만 Kyw님 말씀대로 지속적으로 레전드에서 가져오는 설정들도 있어서 (라카타도 캐논이 됐더군요 -_-;;)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5/12/27 10:50
이렇게 떡밥은 늘어가고 수수께끼는 깊어만 가는군요...
근데 다음편 감독은 딴사람인데 이거 회수 제대로 하려나
Commented by Zannah at 2015/12/30 22:36
일단 쌍제이가 떡밥들은 다 알려줬다고 하던데 말이죠 ㅠ
Commented by 말이 at 2016/02/20 02:03
오비완의 자식이란 것도 정황상 말이 안되는게
레이가 만약 오비완 딸이면 오비완은 레이 버리고 루크랑 살았다는게 됨. 안전하도록 떼 놓은 것이라면 더더욱 이해가 안됨. 왜냐면 젊은 오비완이 꼬부랑 할이버지가 될때까지 19년간 안 들키고 살았는데...
레이는 펠퍼틴의 자식입니다. 확실해요.
no...it's not true....! it's impossible...!
nooooooo.....!noooooo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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