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5월 02일
로그원에서 매즈 미켈슨이 맡게 되는 역할은?

로그원에 등장하지만 아직 예고편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맡게 되는 캐릭터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매즈 미켈슨이 인터뷰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고 언론들이 기사를 써대고 있습니다. 매즈 정도의 중견 배우가 스타워즈에 등장함에도 아직까지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것은 매즈가 상당히 중요하면서도 스토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캐릭터를 맡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겠죠. (물론 스타워즈는 대배우 막스 폰 시도를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무참한 짓을 벌인 일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 SKY뉴스와 진행한 문제의 인터뷰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행자가 로그원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매즈는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며 "만약 내가 입을 연다면 당신과 여기 있는 청중들을 전부 죽여야 할 것이다"라며 농담을 합니다. 기삿거리가 된 것은 그 직후의 말인데, 펠리시티 존스의 모습이 나오자 매즈는 "펠리시티가 이 사랑스럽고 강한 여성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나는 ㅡ 그녀의 아버지죠."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한마디 가지고 지금 온갖 덕 매체에서 매즈가 펠리시티의 아버지를 맡았다고 기사를 써대고 있는 겁니다. 제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왜 어떤 기사에서도 이 언급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라느니 같은 반응이 아니라 '스포일러', '폭로', '정보를 흘림' 등의 표현을 쓰고 있냐는 겁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구석이 있는데,


물론 스타킬러가 실제로 출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레벨즈를 통해 이미 다크타임 시대에 제다이들을 여럿 뿌려놓았는데 스타킬러까지 부활시킨다는 것은 제다이 인플레가 너무 심해질 뿐더러 로그원의 분위기와도 영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못미더운 점은 애초에 저게 농담성 짙은 발언이라는 것이죠. 인터뷰 영상을 보세요. I play her ㅡ father.라고 하잖아요. 이거 이앰유어파더 패러디라고 생각하는 건 나 뿐인가? ㅡㅡ;;
아무튼 별 것도 아닌 뉴스를 가지고 길게 썼는데 제가 이걸 굳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abc에서 이걸 브레이킹뉴스로 띄우는 걸 보고 어이가 털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디즈니 계열사라지만 이게 속보라니 미국 언론사도 참... 기레기가 또
# by | 2016/05/02 19:45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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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터 박사가 빙의했나...
왠지 나온다면 제다이가 아님 이라고 나올듯.
포언2 엔딩의 충공깽이 어찌 회수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오긴 했는데
그럴 일은 읎겠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