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로그원 재촬영 결정 + 한 솔로 출연?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개봉까지 딱 200일을 남겨둔 오늘 불길한 뉴스가 터졌습니다. 한창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어야 할 로그원이 재촬영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Page Six가 독점 소스로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디즈니 고위층이 로그원의 초기 편집본을 시청했고 결과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가렛 에드워즈 감독에게 재촬영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재촬영은 7월부터 총 4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기에 상당히 많은 제작비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내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고질라>로 그가 큰 규모의 블록버스터를 다룰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로그원>은 J.J. 에이브럼스가 <깨어난포스>에서 이룬 것에 비해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라고 합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 곳곳에서 뭔가 묘하게 저예산 영화 냄새가 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저 말과 재촬영에 큰 돈을 들일 것이라는 소식을 합쳐보면 영화의 스케일에 불만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게 문제라면 편집으로 해결할 수 없고 재촬영만이 답이겠죠.

보통 스타워즈 영화가 후반작업에만 1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12월 개봉인 영화를 7월에 재촬영 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영화 전체를 다시 찍는 것은 아니겠지만 4주 촬영분이면 적은 분량도 아니니까요. 일단 디즈니 소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안심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진과 스튜디오는 언제나 영화를 가능한 한 최고의 결과물로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 촬영과 세컨트 유닛 작업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배우들 역시 추가 촬영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깨어난포스>에 이어 개봉하는 만큼 이 영화에는 엄청나게 높은 기대치가 걸려 있으며 우리는 팬들과 프랜차이즈에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영화를 선사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말하긴 해도 12월에 있을 개봉은 물론이고 당장 7월에 열리는 셀레브레이션 유럽에서 로그원 홍보효과를 극대화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피소드8도 퀄리티를 극대화 하기 위해 라이언 존슨 감독의 요청으로 내년 5월 개봉에서 내년 12월 개봉으로 미룬 전례가 있는 만큼 로그원도 제작 상황을 봐서 개봉을 늦출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만약 정말로 영화를 더 '블록버스터틱' 하게 만들기 위한 재촬영이라면 괜찮겠지만 스튜디오 개입을 싫어하고 자기색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 성향을 생각해봤을 때, 영화가 '너무 어두워서 상품성이 떨어져 보인다' 같은 이유로 디즈니가 빠꾸를 넣은 것이라면 여간 걱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색 강한 감독에 스튜디오가 개입했을 때 벌어진 참사들은 영화판에 세고 셌으니까요... 그래도 '굳이' 가렛 에드워즈를 기용한 것이나, 제작 초기부터 '어두운 영화'가 될 것이라고 디즈니가 홍보한 만큼 이 이유는 일단 아니라고 믿어보겠습니다.



이 소스가 전한 또 다른 소식은 올슨 에런라이크와 관련된 것입니다. 2018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앤솔로지 2편 <한 솔로>에서 젊은 한 솔로를 연기할 것으로 보이는 그를 조기에 캐스팅한 이유가, 한 솔로를 <로그원>에 카메오로 출연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카메오 출연은 <로그원>의 영화 분위기상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마블 시네매틱 유니버스에서도 다음 작품의 뫄뫄 캐릭터를 카메오로 내보내는 일이 많으니 아마 그런 식으로 잠깐 출연시키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설마 스타워즈에서도 엔딩 후 쿠키 영상이..?)

근데 <로그원> 작중 시점이 <새로운희망> 직전인데 그럼 에런라이크 얼굴이 며칠 (혹은 몇 주) 뒤에 해리슨 포드 얼굴이 되어 있게 된다는 것인가...



+업데이트)

오메가 언더그라운드의 소스에 따르면 디즈니가 로그원에 실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재촬영은 몇 달 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다고 합니다. 재촬영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한 솔로가 등장하는 장면을 넣기 위함이고, 여름에 촬영 일정이 잡힌 것 역시 올든 에런라이크의 캐스팅이 5월이 되어서야 정해졌기 때문이라고...

http://www.omegaunderground.com/2016/05/31/han-solo-shooting-january-2017-alden-ehrenreich-apart-rogue-one-reshoots/

페이지식스의 정보를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한 솔로만 4주동안 "큰 돈을 들여 재촬영 (expensive reshoot)" 할 리도 없는 것 같은데.. '재촬영' 자체를 제외하고는 페이지식스가 소설을 쓴 건지 -_-;;

근데 그 와중에 포브스는 로그원이 폭망해서 별닦이가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 시나리오 쓰는 중 (....)

ttp://www.forbes.com/sites/scottmendelson/2016/05/31/whats-at-stake-for-star-wars-if-rogue-one-bombs/#460288336a6f


+업데이트2)

그렇게 루머로 판명나는 것 같았더니...

http://www.hollywoodreporter.com/heat-vision/disney-orders-reshoots-star-wars-898562

헐리우드리포터에서 자체 소스로 검정해본 결과 페이지식스의 최초 보도가 맞다고 확인해줬습니다. 여기에 이어 데드라인도 자체 취재 결과로 같은 내용의 기사를 냈습니다.

더불어 디즈니 이사들이 <로그원>의 무엇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공통적인 것은 영화가 '너무 어둡고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영화가 <새로운희망>의 바로 직전까지 진행되는데 <새로운희망>의 지배적인 분위기에 비해 너무 다운 되어 있다는 것이죠. 너무 '전쟁영화'스럽다는 지적도 있었고 보다 '스타워즈스러운 모험물'로 만들라는 주문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더 밝게', '스토리도 가볍게', '웃기는 요소'도 넣을 것을 요구했다 합니다.

이게 진짜인지는 사실 감독이 직접 밝히기 전까지는 계속 얘기가 있을 것 같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대단히 실망스럽네요...



by Zannah | 2016/05/31 19:01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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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봉학생군 at 2016/05/31 21:18
예고편은 좋았건만... 매드맥스같이 좀더 다듬는다고 생각해야 겠네요
Commented by 무명병사 at 2016/06/01 00:27
죽은 사람을 영으로 만들건지, "죽은 것 같지만 안죽었어요"로 낼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by JediMaster at 2016/06/01 03:04
어떤 정보가 맞을지 궁금하네요... <로그원>예고편만 가지고도 에피7 한편보다 더 많은 걸 보였다고 생각되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에피4 직전인데 새 한솔로 역 등장은 뭔가 영아닌거 같습니다. -_-;; 아무래도 디즈니가 캐릭터를 교체하려나 보군요... 하기야 마블에서도 상업성때문에 배우바꾼게 한두번이 아니니깐요. (그렇게 클래식 리메이크가....) 문제는 스타워즈는 마블이 아니라는거...
Commented by 뇌빠는사람 at 2016/06/01 18:17
어라 하드보일드한 슷하워즈가 좀 나오나 했더니 디즈니 이 새끼들이 또...
Commented by 슬픈눈빛 at 2016/06/01 19:07
디즈니로 들어간 부작용이 나오는 모양새군요..ㄷㄷ
Commented by 야차후 at 2016/06/04 09:57
젠나님 방송 나와서 스톰 광선 파워랑 무이무이 알라뷰 한번만 더 해주세요 팬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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