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6일
포스 언리쉬드 USE 영상 감상

그러고보니 포스 언리쉬드 USE가 며칠 전에 정식 발매 되었군요.
뭐랄까.. 전 그 베라먹을 감자돌이에게 오비완이 말리든, 보바가 발리든, 루크가 작살나든 별로 신경쓰지 않을 작정이었습니다. 일단 걔네들이 보스로 등장한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스타킬러에게 깨지게 되어있다는 뜻이고, 이미 '공식설정'인(씨발) 오리지널에서 베이더를 관광 보냈던 스타킬러였기에 앞으로 누굴 누르든지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심지어는 시디어스마저도 완전히 막질 못했는데.. 게다가 USE는 애초에 논캐논을 전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정 깨질 우려도 없고, 그냥 달관했었습니다.
근데 젠장, 영상을 보니까 또 울화가 벌컥 치밀어 오르네요. 루크가 타락한다는 정신나간 스토리야 뭐 오리지널에서도 이미 그 막장을 만들어 놓았으니 '이왕 논캐논인 거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거 알아요. 근데 씨발, 스토리가 그따구인 건 눈 감아주겠는데 뭔 연출을 저리 발로 해놨대요?
이건 뭐 밥줘 보는 기분이네요. 아니 불륜도, 출생의 비밀도 플롯이 괜찮다면 훌륭한 소재에요. 근데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가 그리 욕먹는 이유는 스토리에 개연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그야말로 막 가는 스타일로 만들기 때문인데 이게 딱 그런 모습이네요. 칼 몇 번 섞었다고 갑자기 분노게이지 상승해서 다크사이드에 빠진다고요? 이게 부모가 돈 받고 바람 피는 거 눈 감아주는 것보다 나은 게 뭐 있나요?
외국 사이트에서 USE에 대해 '루카스아츠는 돈 벌기 위해선 뭐든지 저지를 기세'라는 평을 봤습니다. 예, 이젠 루카스아츠는 돈을 위해선 '게임을 제대로 만들지도 않는' 것 같아요.
PS. PC판에 대한 외국 게이머들의 평가는 현재 심하게 엇갈리고 있긴 합니다만 플랫폼 이식이 개떡같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거 살지 말지 굉장히 고민되네요.
# by | 2009/11/06 14:3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