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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언리얼4로 리메이크 중

구공화국의 기사단은 정식 후속작인 MMORPG 게임 구공화국이 발매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리즈의 3편을 요구하는 팬들이 아직도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3편의 소식은 없고 앞으로도 만들어지지 않겠지만 신선한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구공화국의 기사단 1편을 언리얼4 엔진으로 리메이크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아페이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좀 아쉽지만) 원 제작사인 EA나 바이오웨어에 의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아페이론은 팬 참여형 프로젝트로, 포엠 스튜디오라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구공기의 광팬들과 함께 진행 중입니다. 2차 창작물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저작권이 걸려있는 음악이나 음향효과 등은 사용할 수 없어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원작의 정품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 이 게임은 100% 무료로 배포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페이론의 존재가 공개된 것도 최근의 일이고 거의 자원봉사 형태로 진행되는 팬 프로젝트이니만큼 언제 나오게 될지는 기약이 없지만 기대되는 프로젝트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또한 포엠 스튜디오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합법적임을 자신하고 있지만 저작권 깡패인 디즈니와 EA가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들을 보도록 하죠.

왜 포탈이 생각나지

구공기의 상징적인 우주선 중 하나인 엔다 스파이어의 내부입니다. 구공화국에도 엔다 스파이어 내부로 들어가는 감격스러운 퀘스트가 진영마다 꼭 있는데 막상 퀘는 하나같이 너무 싱거워서 실망스러웠던...

특이한 점은 이게 마치 FPS게임처럼 1인칭 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제작사에 말에 의하면 아페이론은 1인칭과 3인칭 시점 모두를 지원하며 F키를 누르면 양 시점 사이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에야 블라스터를 들고 다니지만 나중에 가면 라이트세이버를 들텐데 이상하지 않을까 싶지만 구공기의 전투방식을 따른다면야 뭐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타투인 듄 씨와 앵커헤드의 모습.

2003년에 나온 원작 구공화국의 기사단과의 비교샷.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apeirongame.com/


by Zannah | 2016/02/18 15:57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8)

구공화국의 기사단 컬랙션, 17일 출시


구공화국의 기사단 1,2 합본 컨랙션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아마존에 등록되었고 발매일은 2012년 7월 17일로 되어 있습니다.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무런 소식 없이 이런 게 등록되어 있다는 게 좀 의아스럽긴 하네요. 표지가 가장 주목할 만한데, 기존 구공기 1편의 표지에서 말락을 왼쪽으로 살포시 치워놓고 헝거헝거한 니힐러스를 끼워넣었습니다. 니힐러스 아래에는 다스 시온이 있습니다. 또한 배경에서 스타포지가 빠지고 아마도 라카타로 추정되는 항성이 들어갔으며 에본호크와 시스 인터셉터의 위치가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동일하네요.

가격은... 19.99 달러입니다. -_-;; 아무리 합본이라지만 각각 2003년, 2005년에 나온 게임들인데 조금은 비싸게 책정된 게 아닌가 싶네요. 나름 컬랙션인데 특전 같은 건 없으려나요? (쿨럭!쿨럭!) 근데 이렇게 내놓으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부터 구공기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스팀할인으로 5천원 가량에 구공기1을 질렀을테니 2편만 사는 게 유리할테고... 구공온으로 새롭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열성팬들을 노린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가격으로 살만한 메리트가 있는 건지.

현재까지 아마존에 등록된 것은 PC판이 유일합니다. 구공기가 엑박으로도 출시되었고 큰 성공을 거뒀던만큼 엑박판으로도 출시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PS. 잠깐, 생각해보니 기존 구공기 시리즈는 윈도98, 2000, ME, XP만 지원이었고 윈도7에서는 별도의 패치를 해야 했었는데 컬랙션은 XP, 비스타, 7에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OS에 대한 최적화를 한 모양이군요. 여기에 더해 와이드스크린까지 지원해준다면 지를만한 가치가 있겠는걸요?

by Zannah | 2012/07/06 02:31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6)

드류 카피쉰, 바이오웨어 퇴사


드류 카피쉰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웨어에서 퇴사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실제 퇴사는 지난 주에 했으며 발표는 조금 늦게 한 것입니다. 이전에 홈페이지에서 '빅 뉴스'를 발표할 것을 약속했었는데 설마 이렇게 충격적인 소식일 줄이야... 그가 직접 밝힌 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2 년동안 나는 비디오게임 업계 최고의 회사 중 하나에서 내가 만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나는 바이오웨어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임을 느꼈습니다.

나는 앞으로 내 소설들과, 다른 비디오게임과 관련된 일들에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더 이상 바이오웨어 게임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들과의 연을 완전히 끊어버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이오웨어에는 여전히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다수 일하고 있으며 나 역시 다음 <스타워즈: 구공화국> 소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소설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말입니다."


드류 카피쉰은 <발더스게이트> 시절 바이오웨어에 입사해 <발더스게이트2: 쓰론 오브 바알> 소설을 썼으며 <네버윈터나이츠>와 <제이드엠파이어>의 작가를 거쳐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에서 수석 작가를 맡아 RPG 게임계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스타워즈: 다스 베인> 소설 삼부작을 성공시키며 스타워즈계에서도 스타 작가로 떠올랐고, <매스이펙트>의 수석 작가를 맡아, 스토리를 몹시 중시하는 바이오웨어에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인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워즈: 구공화국>에서 핵심 작가로 중심 스토리인 제다이 기사 클래스의 이야기를 썼고, <스타워즈: 구공화국 - 레반>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드류는 이번 결정이 100%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게임 외 다른 집필 작업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위에서도 스스로 말했지만 올해 가을 무렵 출시될 다음 <구공화국> 소설을 쓰고 있으며, 그 외에도 10 년동안 틈틈히 작업해왔다고 하는 오리지널 판타지 소설 시리즈인 <Children of Fire> 역시 마무리 짓고 싶다고 하는 등 앞으로 소설 작가로서의 경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피쉰은 바이오웨어에서도 <발더스게이트>, <매스이펙트> 등의 타이-인 소설을 다수 출간한 전례가 있습니다.

소설과 더불어 앞으로 극작가로 데뷔하고 싶다는 의지도 비췄습니다. 실제로 드류의 홈페이지에는 'Screenplays'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하며,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원고가 하나 있고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해 영화화 하고 싶다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구공기>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 팬으로서 드류가 만드는 바이오웨어 게임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것은 꽤나 아쉽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스타워즈계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네요. 아니, 오히려 바이오웨어의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스타워즈 소설들을 쓰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쨌거나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많이 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당장 가을에 <구공화국> 소설이 하나 나온다니 앞으로도 이름 볼 일은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by Zannah | 2012/02/18 00:3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16)

'스타워즈 구공화국: 레반' - 스토리 풀어보기 (3)

'스타워즈 구공화국: 레반' - 스토리 풀어보기 (2)

'스타워즈, 이것만은 알고 보자' 시리즈를 더 쓸까도 했는데 에피소드1은 일주일도 안되어서 겁나 빠르게 벌써부터 간판 내리고 있는 추세고 (...) 무엇보다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대충 지금까지 연재로 막을 내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이드라고 해봤자 지금까지 6년 가까이 이 블로그에 써왔던 게 가이드라서 중요한 이야기는 대충 한번씩 다뤘고, 무엇보다 '에피소드1과 관련하여', '초심자들이 참고할만한' 걸로 뭘 더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이건 좀 다뤄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스포일러 주의!!







로드 스커지는 다스 나이리스와 함께한 나세마 방문에서 큰 충격을 받고 우주선에 오릅니다. 대기권을 돌파하여 제국령으로 돌아가기 위한 하이퍼스페이스를 탈려는 찰나, 엄청난 우연, 혹은 포스의 의지로 (...) 레반과 T3가 탄 에본호크 역시 나세마에 도착합니다. 나이리스는 에본호크에 이온포를 발사하고 에본호크는 기능이 정지해 나세마에 추락합니다. (사족: 이 장면이 되게 웃긴 게, 스커지와 나이리스가 나세마에 가기 위해 탔던 우주선은 기동성 위주의 작은 우주선으로, 무장이라고는 콧핏 아래에 보일락 말락 설치된 포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근데 그게 에본호크를 한방에 격추시킴 -_-) 추락의 충격으로 인해 레반은 기절하고 나이리스는 그를 자신의 저택으로 끌고 갑니다.

나이리스는 레반을 지하감옥에 가두고 포스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마약을 투여합니다. 놀랍게도 나이리스는 그의 이름과 정체를 알고 있었습니다. 수 년 전 레반과 말락이 드로문드 카스를 방문했고, 황제에 의해 시타델의 감옥에 감금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이리스는 레반을 심문해 감옥에서 탈출한 방법을 캐내려고 하지만 이는 레반 역시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3년이 흐릅니다. 그 사이 다스 트레이야와 다스 니힐러스, 다스 시온에 의해 촉발된 제다이 내전으로 인해 공화국은 한번 더 전쟁의 홍역을 치르지만 제다이 엑자일, 즉 미트라 슈릭에 의해 종식됩니다. (이건 구공기2의 전체 스토리지만 소설에서는 단 한 단락으로 정리되고 더 이상의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_-)

이 때 드로이드 친구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T3는 레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자신을 찾아오라는 바스틸라의 프로그램에 의해 나세마에서 불시착한 에본호크를 수리하기 위해 무려 1년동안 도시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해 우주선을 고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바스틸라를 찾아 나섰지만 그녀는 전쟁에서 막 낳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피신 중이었고 바스틸라를 찾는 데 실패한 T3는 자체 판단으로 레반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인 미트라를 찾아왔던 것입니다. 어딘가에서 파괴되어버린 HK-47의 잔해를 수거한 것도 이 때 즈음입니다. HK는 레반이 캔더러스와 함께 떠났다는 사실을 알아내자마자 바스틸라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레반을 찾아나섰고 그 와중에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장치가 고장나 알 수 없습니다). 제다이 내전 종식 후 미트라는 HK를 제다이 기사단에 의탁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레반을 찾아 달아났고, 이후 행방은 묘연합니다.

미트라는 T3와 함께 바스틸라를 방문해 자신 역시 레반을 찾아 나서겠다고 합니다. 바스틸라는 미트라가 자신보다 레반과 더 오랫동안 우정을 나누고 있었고, T3 역시 레반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미트라라고 판단한 것에서 꽤나 질투심을 느끼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레반을 만나면 전달해줄 물건 두개를 건내줍니다. 하나는 아들인 베이너 (Vaner, 역시 Revan을 뒤섞은 이름)의 3살 생일에 찍은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몰래 간직하고 있던 레반의 마스크입니다.

T3의 가이드로 나세마에 도달한 미트라는 역시 엄청난 충격을 받고, T3가 부품을 모으러 다닐 때 방문했던 기록보관소에서 가져온 자료로 시스 제국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레반이 납치당할 때 찍힌 시스의 모습(스커지)을 유일한 단서로 삼고 수도 행성인 드로문드 카스로 향합니다.

한편 레반은 지하감옥에 갇혀 3년동안 씻지도 못하고 항상 약에 절어 있는 거지꼴로 끊임없는 심문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나이리스는 레반에 대한 흥미를 잃은지 오래고 스커지만이 일주일에 한번씩 그를 찾았는데, 사실 스커지의 목적은 레반이 가지고 있는 지식, 즉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를 모두 경험한 자의 포스에 대한 이해를 공부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레반은 3년동안 순순히 스커지의 과외선생 노릇을 해왔는데, 한편으로는 스커지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하여 탈출을 꾀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마침 스커지는 나이리스와 이너서클의 맴버들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기 바빠 몸을 사리고 황제에 대항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행태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레반은 스커지에게 생소한 개념인 포스 비전을 보았다고 얘기하며 자신의 미래가 이 감옥 밖에 있다고 거짓말하며 스커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스커지는 콧웃음 치지만 한편으로는 레반의 말에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계속.

by Zannah | 2012/02/15 17:49 | 별들의 전쟁 | 트랙백 | 덧글(20)

'스타워즈 구공화국: 레반' - 스토리 풀어보기 (1)


평이 어떻든간에 <스타워즈: 구공화국 - 레반(이하 '레반')>이 '바이오웨어 스타워즈' 시대에서 스토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전 두 구공화국 소설들이 스토리의 큰 맥락에 있어 영향이 시원찮았던 것에 비하면 <레반>이 가진 스토리적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 소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구공화국의 기사단(이하 '구공기')>의 이야기를 완결지음과 동시에 <구공화국>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몇 편에 걸친 연재를 통해 소설의 스토리를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 있는 건 당연히 아시겠죠?

<레반>은 제다이와 시스 양 진영의 두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고 이후 이것이 합쳐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다이 측의 주인공인 레반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공기>의 결말에서 레반은 말락의 폭로로 인해 마치 대부분의 과거 기억을 찾은 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았고 이로 인해 잃어버린 힘의 일부분을 되찾아 말락에게 복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과거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마치 그가 스타맵의 꿈을 꿨듯이 한 정체 모를 행성의 악몽이 찾아옵니다. 매일 밤 눕기만 하면 보이는 그 행성은 행성 전체를 검은 구름이 감싸고 천둥번개가 끊이지 않는 곳이었죠. 레반은 잘은 모르겠지만 이 행성이 자신이 시스가 된 이유와 관련이 되어 있을 것이라 직감하고 과거를 찾아 나섭니다.
단서를 찾기 위해 그는 옛 동료인 캔더러스 오도를 찾아가 만달로어 울티메이트가 만달로리안 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지만 캔더러스는 답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 만달로어가 명령하면, 클랜들은 복종하는 것이 전투부족 만달로리안의 오랜 전통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자신의 과거의 비밀이 만달로리안 전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 레반은 그에게 무엇이든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합니다.

만달로리안 전쟁과, 전쟁에서 자신의 행적에 대한 레반의 조사는 계속되고 더불어 자신의 가장 충실한 심복이었던 제다이, 미트라 슈릭에 대한 탐사 역시 함께 진행됩니다. 미트라는 전쟁 중 레반이 자신의 함대의 절반을 맡겼을 정도로 신임했던 장군으로 전쟁이 끝난 후 자진하여 제다이 카운실을 찾아 자수하고 결국 기사단에서 쫓겨난 추방 제다이입니다. 예, <구공기2>의 주인공인 엑자일이 바로 미트라 슈릭입니다. 제다이 사원의 도서관에서 말라코어5 전투에 대해 조사하던 레반은 애트리스를 만나고 그녀에게 미트라가 포스로부터 뜯겨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얼마 뒤 캔더러스는 만달로리안 클랜들이 레키아드라는 버려진 얼음 행성에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옵니다. 만달로리안들이 레키아드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 레반이 숨겨놓은 만달로어의 마스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만달로리안들은 전통과 상징을 몹시 소중히 여기는 종족이기에 만달로어의 마스크는 만달로리안의 정통성과 단합을 상징하는, 그들 자체를 정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물건입니다. 이 마스크가 없다는 것은 만달로리안의 와해를 뜻하며, 따라서 마스크를 숨긴 레반은 종족의 정체성을 파괴한 것과 다름 없는 것이죠. 이 때문에 만달로리안들은 다시 한번 만달로어를 일으키기 위해 마스크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캔더러스는 그 곳에 자신의 클랜인 '클랜 오도' 역시 있다며, 함께 동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때 레반은 이미 바스틸라 샨과 결혼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레반이 캔더러스를 따라 레키아드로 떠나기 바로 전날, 바스틸라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바스틸라는 집에 있는 상태로, 레반과 캔더러스, 그리고 T3-M4만이 에본호크를 타고 떠나게 됩니다.

사족으로, 이 때 레반과 함께 스타포지를 찾아 모험을 했던 옛 동료들의 행적이 잠시 언급되는데, 미션과 잘바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만약 레반이 함께 가자고 제안하면 사업 같은 거 다 때려치고 따라올 것을 염려해 부르지 않았고, 카스 오나시는 공화국군에 복귀해 직장생활이 바빴으며, 주하니와 졸리 빈도는 여전히 제다이 카운실의 명령을 받는 이들이기에 만달로리안들이 득실거리는 곳에 데려가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HK-47 역시 만달로리안을 보면 썰어버리려 들 것을 염려하여 셋만 떠나게 된 것입니다.

라키아드에 도착한 레반과 캔더러스는 T3를 에본호크에 놔둔 채 클랜 오도를 찾아가고, 캔더러스는 클랜의 큰 환영을 받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캔더러스는 클랜 오도에 있어서 전설과도 같은 위대한 전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를 유일하게 열렬히 반기지 않은 것은 클랜 오도의 부족장인 빌라라는 여성인데, 바로 캔더러스의 마누라 되시겠습니다.

캔더러스는 레반의 신분을 속이고 그가 애브너(Avner: Revan의 철자를 뒤섞은 이름)라는 이름의 용병 친구라고 소개합니다. 레반 역시 광검을 숨기고 연기를 했기에 다들 납득하고 레반을 클랜의 친구로 받아들여줍니다. 캔더러스 또한 빌라와 함께 밤을 보내면서(?) 그녀와 화해하게 되는데, 레반은 꿈에서 과거 말락과 함께 이 행성을 찾아와 마스크를 숨겼던 기억을 보게 됩니다. 레반의 지시에 따라 클랜 오도는 캠프를 옮기게 되지만 그 와중에 다른 클랜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고 전투에 돌입하게 됩니다. 기습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레반은 어쩔 수 없이 광검을 꺼내들고, 빌라와 다른 클랜원 다섯명이 이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빌라는 목격자들의 입을 막고, 탐사에만 집중합니다.

마침내 레반이 꿈에서 봤던 마스크의 위치가 파악되고, 절벽 위를 탐사하기 위해 레반, 캔더러스, 빌라, 그리고 목격자들로 구성된 팀이 찾아나서게 됩니다. 레반과 캔더러스가 먼저 도착한 그 곳에는 인공적으로 지어진 통로와 큰 방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는 석관이 놓여 있습니다. 석관을 열자 데이터크론과 만달로어의 마스크가 있었는데, 마스크를 보자 레반의 기억 일부가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빌라가 다른 만달로리안 전사 다섯과 함께 나타나 레반을 죽이려 듭니다. '애브너'라는 이름이 '레반'을 뒤섞은 것이란 사실 때문에 그의 정체를 눈치챈 것이죠 (캔더러스 개갞끼!!). 캔더러스는 빌라를 설득하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듣지 않고 레반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만달로리안 여섯명도 레반과 캔더러스 두 명을 이기지 못하고, 빌라는 캔더러스의 총에 맞아 사망합니다.
감정을 수습한 레반은 되찾은 일부 기억을 설명하는데, 그것은 만달로리안 전쟁 막바지, 레반과 다이다이를 뜬 만달로어 울티메이트가 한 말이었습니다. 만달로어는 레반의 칼에 맞아 죽기 직전에 자신들은 "속아서 전쟁에 뛰어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가 공화국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속였다"고 말했습니다. 레반이 대체 그게 누구냐고 묻자, 만달로어는 "시스"라고 대답합니다.

전쟁 직전, 만달로어는 한 베일에 싸인 시스로부터 '로드 드라마스 2세'라는 시스의 무덤을 찾아줄 것을 사주 받았고, 무덤을 찾아 라키아드로 온 것입니다. 드라마스 2세의 시체를 도굴한 뒤 그 시스는 만달로어에게 공화국을 칠 것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따라서 만달로리안 전쟁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석관의 주인이었던 드라마스 2세는 1천년도 더 전, 시스 제국의 황금기에 매드리아스, 혹은 나세마라는 이름의 행성을 다스렸던 군주 '로드 드라마스 1세'의 아들로, 아버지가 '로드 비셰이트'라는 정적에게 살해당하자 도망쳐 라키아드로 숨어들었다가 생을 마감한 자입니다. 레반은 나세마 행성에 다음 단서가 있음을 직감하고 그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더불어 레반은 동행하려는 캔더러스를 만류하며, 그가 다시 만달로리안을 일으켜 새워, 만달로어 울티메이트처럼 무의미한 전쟁에 뛰어들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합니다. 캔더러스는 그 말을 받아들여 만달로어의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를 '만달로어 프리저버'라 선포합니다.


계속.

by Zannah | 2012/02/03 18:10 | 별들의 전쟁 | 트랙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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